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Ho Chi Minh (VIE)
본선 32강 2라운드 결과
© 홈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속에 강동궁 선수에게 승리한 두옹안부 선수
32강 2라운드는 한국 선수단의 최정예 조재호, 강동궁, 허정한 선수가 출격했다.
1. 조 재 호(KR) vs 로빈슨 모랄레스(MORALES Robinson/CO)
20이닝 17:27, 이 선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17점이라는 스코어다, 따발총 조재호.
지켜보는 한국팬들의 심정이 전해졌을까, 21이닝부터 시작된 막강한 득점포는 상대인 로빈슨 모랄레스(MORALES Robinson) 선수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에 충분했고, 조재호 선수는 결국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하이런 10점과 함께 콜롬비아의 와일드카드를 조용히 퇴장시켰다.
결과는 24이닝 40:29
< 믿고보는 조재호 선수 >
2. 타이푼 타스데미르(TASDEMIR Tayfun/TR) vs 허 정 한(KR)
허정한 선수의 상대는 작년 호치민월드컵 우승자 타이푼 타스데미르(TASDEMIR TayFun) 선수다.
막강한 실력의 상대였지만 허정한 선수의 감은 날카롭게 벼려져 있었고, 누구보다 감각적이고 섬세한 당구를 구사하는 그에게 오늘은 대적할 자가 없어보였다. 누군가가 패배의 원인을 타이푼 선수에게 물었다면 이렇게 답하지 않았을까. "못쳐저 진 것이 아니라 상대가 잘 쳤다."
16이닝 26:40. 득점과 운영이 겸비된 아름다운 승리였다.
< 끝까지 이 감각 유지해주기를! 허정한 선수 >
3. 강 동 궁(KR) vs 두옹 안 부(DUONG Anh Vu/VN)
외국 선수에게 가장 두려운 한국 선수를 묻는다면 최근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이름, 바로 강동궁 선수다.
최고의 상금이 걸렸던 LG유플러스컵 대회 우승과 프랑스 보르도 2015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에 빛나는 절대적인 파워에 섬세함까지 겸비한 강동궁 선수, 하지만 오늘은 베트남 전통의 강호 두옹 안 부(DUONG Anh Vu) 선수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19이닝 31:25, 9점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노련한 두옹 선수에게 하이런 10점을 허용하며 단번에 역전당했고, 이후 물고 물리는 접전과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은 두옹 선수의 마무리에 아쉽게 돌아서고 말았다. 막판 석연찮은 심판 판정도 한몫한 듯 보였다.
결과는 24이닝 37:40
< 거함을 잡아낸 베트남의 두옹 안 부 선수 >
4. 프레드릭 코드롱(CAUDRON Frederic/BE) vs 루돌프 크리스티앙(RUDOLPH Christian/DE)
이 사람의 득점행진을 보고있자면 마치 밑그림이 이미 그려진 종이에 편하게 선을 입히는 것 같다. 답이 정해진 당구를 구사하는 절대적 득점기계 프레드릭 코드롱(CAUDRON Frederic), 하지만 오늘은 베트남의 무더위에 스케치가 지워졌나보다. 가까스로 이기기는 했지만 전혀 그 명성에 맞지 않는 본선 첫 경기였다.
결과는 31이닝 40:33
< 여독이 풀리지 않은 탓일까, 돌아와요 코드롱 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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