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Blankenberge (BEL)
[엠스플 뉴스] - [벨기에 3쿠션 WC] 야스퍼스 잡은 김행직 AV 2.448, ‘이번엔 감 좋다’
© 2019 블랑켄베르크 3쿠션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김행직
[엠스플 뉴스]
김행직(전남, 20위)이 세계 랭킹 1위 야스퍼스(네덜란드)를 잡고 32강 조별 리그 3승을 올리며 에버리지 2.448 전체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김행직은 유독 야스퍼스에게 약했다. 2015년 룩소르 월드컵 결승에서 야스퍼스에게 40 대 14로 패했었고, 지난해 맥크리 챔피언 오브 챔피언스에서도 40 대 24로 패앴다. 2018년 후루가다 월드컵 준결승에서도 야스퍼스에게 40대 39로 무릎을 꿇고 말았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야스퍼스가 6 대 13으로 뒤져있던 5이닝 13점 하이런을 터트리며 19 대 13으로 역전하고 30이닝 8득점으로 달아나자 김행직도 34 대 24로 뒤져 있던 11이닝 12점 하이런으로 맞불을 놓으며 36 대 34로 재역전 했다.
결국 39 대 38로 한 점 앞서 있던 김행직이 15이닝 마지막 한 점을 더하며 승리를 거뒀다.
로빈슨 모라랄레스(콜롬비아, 25위)에 이어 딕 야스퍼스까지 잡은 김행직은 마지막 아드난 윅셀(터키, 62위)까지 12이닝 40 대 25로 돌려세우며 32강 조별 리그를 3승으로 마쳤다.
3승을 거둔 것도 좋지만 이번엔 기록도 좋다. 에버리지 2.448(득점:120점/총이닝:49이닝)이란 높은 기록을 세운 것이다. 또한 매 경기 10점 이상의 하이런도 한 번 이상 기록하며 득점의 집중력도 높다.
김행직뿐만 아니다.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4명의 한국 선수 중 서창훈(평택, 128위)도 눈에 띈다. 비록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2위)과, 에디 레펜스(벨기에, 18위)에게 아쉽게 패하긴 했으나, 3승을 거둔 프레드릭 쿠드롱(AV 2.105)보다 에버리지는 2.166으로 더 높다.
김행직과 16강에서 대결을 펼칠 서창훈
이런 두 선수가 16강에서 만난다. 전체 1위를 차지한 김행직은 전체 16위를 차지한 선수와 경기를 갖기 때문에 서창훈이 16강 상대자로 결정된 것이다.
이 경기의 승자는 딕 야스퍼와 토브욤 브롬달(스웨덴, 16위) 경기의 승자와 8강 경기를 가져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여정이 쉽지만은 않다.
또한 우리나라 3쿠션의 간판선수라 할 수 있는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7위)과 허정한(경남, 15위)도 16강에 진출했다.
최성원은 지난 호치민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롤란드 포톰(벨기에, 24위)과 경기를 갖고, 허정한은 32강에서 한번 경기를 갖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23위)와 다시 8강 진출을 놓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2017년 청주 월드컵에서 김행직 우승 이후 우리나라 선수의 월드컵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나라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많은 당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9 벨기에 블랑켄베르크 3쿠션 월드컵 16강 경기는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MBC 스포츠플러스에서는 9시부터 주요 경기를 현지 생중계한다. 또한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 코리아에서 전경기 생방송으로 시청 가능하다.
새로운 코멘트 등록하기
코멘트를 남기시려면 로그인을 하셔야 합니다.
아직 아이디가 없으세요?
회원가입을 하시면 포럼에 사진을 포함한 코멘트를 달 수 있고, 정기 뉴스레터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라이브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패스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코멘트
가장 먼저 코멘트를 남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