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안탈리아 3쿠션 월드컵 16강에서 3쿠션 4대천왕(딕 야스퍼스, 프레드릭 쿠드롱, 다니엘 산체스, 토브욤 브롬다)이 모두 탈락했다. 

15일 열린 32강 경기에서는 세계 랭킹 4위 세미 사이그너와, 5위 마르코 자네티가 탈락한데 이어 16일 벌어진 16강 경기에서는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 2위 프레드릭 쿠드롱, 3위 에디 맥스, 18위 다니엘 산체스, 20위 토브욤 브롬달이 모두 탈락하고 말았다.

32강 조별 리그 전체 1위로 16강에 진출한 프레드릭 쿠드롱은 32강전 16위로 16강에 진출한 루피 체넷에게 24이닝만에 40대 24로 패했고, 딕 야스퍼스는 UMB 와일드카드를 받아 이번 대회 출전한 미국의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에게 패하고 말았다.

페드로는 딕 야스퍼스와의 경기에서 공격보다는 운영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펼쳤으며 딕 야스퍼스는 이런 페드로의 경기 운영에 막혀 좀처럼 득점을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딕 야스퍼스는 33이닝만에 40대 36으로 패하고 말았다.

본선 시드권을 상실해 Q 라운드부터 출전해 5연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한 토브욤 브롬달은 우리나라의 최성원과의 경기에서 22이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36대 40으로 패하며 8강 진출을 실패했다. 

반면 최성원은 토브욤 브롬달을 잡고 8강에 진출했다. 최성원은 17일 오전 1시부터 준결승 진출권을 두고 에디 맥스를 누르고 8강에 진출한 트란 퀴엣 치엔과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다니엘 산체스 역시 우리날의 조재호에게 덜미를 잡혔다. 다니엘 산체스는 32강 조별 리그 경기에서 조재호를 40대 28로 이겼었다. 하지만 16강에서 다시 만난 조재호에게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조재호는 다니엘 산체스와의 경기에서 12대 4로 앞서가던 7이닝 하이런 15점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고, 20이닝만에 40점 고지에 오르며 32강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조재호는 17일 오전 1시(한국시간)부터 페드로 피에드로부에나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상위 랭커들이 대거 탈락하고 있으며 4대 천왕 전원 탈락이라는 이변을 낳고 있다.

이 밖에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는 베트남의 응고 딘 나이에게 25이닝만에 40대 34로 승리를 거뒀고, 마틴 혼(독일)은 롤란트 포톰을, 무랏 나시 쵸클루는 다비드 마르티네즈를 잡고 8강에 진출했다.

2019 안탈리아 3쿠션 월드컵 8강 경기는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면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www.kozoom.co.kr)에서 생방송으로 시청 가능하다.

<2019 안탈리아 3쿠션 월드컵 8강 대진 및 시간>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루피 체넷 VS 타이푼 타스데미르

마틴 혼 VS 무랏 나시 쵸클루

1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최성원 VS 트란 퀴엣 치엔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 VS 조재호

2019 안탈리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다니엘 산체스와 경기를 펼치고 있는 조재호

2019 안탈리아 월드컵 16강에서 토브욤 브롬달을 꺾고 8강에 진출한 최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