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역시 최성원이었다. 최성원은 안탈리아 월드컵 32강 조별 경기에서 에디 레펜스(벨기에)를 상대로 역전승을 기록하며 에디 맥스(벨기에)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성원은 비롤 위마즈(터키)를 상대로 첫 승을 기록한 뒤 에디 맥스에게 패하며 1승 1패인 상황에서 2패를 기록 중인 에디 레펜스와 3번째 경기를 가졌다. 최성원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에디 레펜스에게 승리를 해야 하며, 비롤 위마즈가 에디 맥스에게 승리를 거둘 시에는 비롤 위마즈보다 평균 에버리지가 높아야만 했다. 

에디 레펜스는 최성원과의 경기에서 초반 기세가 무서웠다. 1이닝부터 7-2-1-8을 몰아치며 4이닝에 18점을 기록했고, 그동안 4득점에 그친 최성원에 18대 4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끈질긴 승부사인 최성원도 6이닝에 11득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18대 15로 점수 차를 3점으로 좁혔다. 에디 레펜스는 6이닝 3점을 추가하며 21대 15로 6점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12이닝까지 에디 레펜스는 8점을 더하며 30점에 먼저 올랐고 최성원은 6점에 그치며 30대 21로 에디 레펜스가 9점 앞서 나갔다.

하지만 에디 레펜스는 13이닝부터 최성원의 끈질긴 승부에 묶여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고, 4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했다. 그 사이 최성원은 9점을 따라붙으며 30대 30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17이닝 에디 레펜스는 1득점에 그쳤고, 18이닝 최성원은 4득점을 올리며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최성원은 3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하지만 에디 레펜스 역시 2득점에 그치며 최성원이 1점 차 앞서 나갔고, 22이닝 최성원이 5득점을 올리며 승리까지 1점만을 남겨두게 된다. 레펜스는 22이닝 다시 공타를 기록하며 최성원에게 다시 기회가 왔고 최성원은 실수 없이 득점에 성공하며 선구인 최성원이 4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후구인 에디 레펜스는 공격을 실패하며 최성원이 40대 33으로 승리르 거뒀다. 이로써 최성원은 2승 1패가 됐으며 같은 시간 벌어진 에디 맥스와 비롤 위마즈의 경기가 비기면서 최성원이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김행직은 무랏 나시 쵸클루(터키)와의 경기에서 14이닝 38대 22로 크게 앞서고 있었으나 옆 돌리기 공격이 살짝 빗나가며 무랏 나시 쵸클루에게 기회를 주었고 무랏 나시 쵸클루는 7-7-4점을 연달아 기록하며 후구인 무랏 나시 쵸클루가 40대 38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행직이 승리를 거뒀다면 1승 2패를 기록해도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으나 3패를 기록하며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Q 라운드에서 놀라운 득점력을 보여주며 32강에 오른 조명우는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 세르다르 바스(터키),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에게 연달아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Q 라운드부터 경기를 치르고 있는 토브욤 브롬달(스웨덴)은 3승으로 16강에 진출했고,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역시 전승으로 16강에 합류했다. 또한 UMB 시드를 받고 이번 대회 출전한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 역시 2승 1무로 16강에 올랐다.

<2019 안탈리아 3쿠션 월드컵 16강 진출자>

A 조 : 페드로 피에드로부에나, 딕 야스퍼스

B 조 : 프레드릭 쿠드롱, 루피 체넷

C 조 : 에디 맥스, 최성원

D 조 : 토브욤 브롬달, 무랏 나시 쵸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