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12월 7일 이집트 후루가다 소마 베이 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는 3쿠션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김행직이 조명우를 꺾고 올라온 아드난 윅셀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32강 경기에서 이승진을 잡고 16강에 올라온 김행직은 아드난 윅셀과의 경기에서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행직은 초구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11이닝 11대 12로 김행직이 한 점 뒤져 있었다. 하지만 11이닝 김행직은 13점 하이런을 세우며 단숨에 24대 12로 경기를 역전했다. 후반 들어서도 김행직의 공격력은 멈출 줄 몰랐다. 12이닝 8점, 13이닝 또다시 8점을 득점했고, 단 2이닝 만에 16점을 몰아치며 40점 고지에 올랐다. 후구였던 아드난 윅셀은 후구에 5점만을 더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김행직은 작년 후루가다 월드컵 8강 진출 이후 1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올랐다.

반면 조재호는 허정한을 꺾고 16강에 올라온 디온 넬린에게 26이닝만에 40대 30으로 패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편 32강에서 에디 맥스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던 모덴 포우다(이집트)는 롤란드 포톰(벨기에)에게 40대 26(31이닝)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고, 사메 시돔은 딕 야스퍼스와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앞선 경기를 펼쳤으나 딕 야스퍼스의 뒷심에 밀려 연장 승부 끝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밖에 제레미 뷰리, 프레드릭 쿠드롱, 토브욤 브롬달, 세미 사이그너가 8강에 진출했다.

7일 오후 10시부터는 8강 경기가 시작되며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www.kozoom.com) 에서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2018 후루가다 3쿠션 월드컵 16강 결과>

롤란드 포톰 40(승) VS(31이닝) 모센 포우다 26(패)

무랏 나시 쵸클루 39(패) VS(26이닝) 세미 사이그너 40(승)

토브욤 브롬달 40(승) VS(21이닝) 마르코 자네티 29(패)

프레드릭 쿠드롱 40(승) VS(18이닝) 윙 쿽 윙 25(패)

사메 시돔 40.3(패) VS(21이닝) 딕 야스퍼스 40.4(승)

디온 넬린 40(승) VS(26이닝) 조재호 30(패)

제레미 뷰리 40(승) VS(27이닝) 휴베르니 칸타노 30(패)

김행직 40(승) VS(13이닝) 아드난 윅셀 24(패)

<2018 후루가다 3쿠션 월드컵 8강 대진 및 시간(한국시간)>

7일 오후 10시 : 세미 사이그너 VS 롤란드 포톰

                       프레드릭 쿠드롱 VS 토브욤 브롬달

8일 오전 00시 : 딕 야스퍼스 VS 디온 넬린

                        김행직 VS 제레미 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