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16강에서 아드난 윅셀을 상대로 3이닝 동안 29점을 퍼부었던 김행직이 8강에서는 제레미 뷰리를 상대로 23점차 대 역전극을 펼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행직은 제레미 뷰리와의 8강 경기에서 후구로 경기를 시작했다. 두 선수는 첫 이닝 한 점씩을 득점하며 출발했으나 제레미 뷰리는 2이닝에 5득점을 하며 앞서 나갔다. 김행직도 7이닝까지 꾸준히 득점을 이어갔으나 대부분 단타에 그치며 제레미 뷰리에게 끌려가는 경기가 계속 이어졌고 9이닝 20대 10으로 제레미 뷰리가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김행직은 득점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11이닝부터 3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했던 김행직은 14이닝 1득점을 하며 득점을 다시 올렸고, 36대 13으로 패색이 짙던 15이닝 11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김행직의 하이런에 긴장한 탓인지 제레미 뷰리는 2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했고 17이닝 김행직은 다시 11득점을 올리며 36대 35로 턱밑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18이닝 제레미 뷰리가 1점을 득점하며 한 점을 도망갔으나 김행직은 2득점을 올리며 동점에 성공했고 19이닝 제레미 뷰리는 또다시 공타를 기록했고 주춤하는 사이 김행직은 다시 2득점을 올리며 승리까지 단 한 점 만을 남겨 둔다. 

선구인 제레미 뷰리는 20이닝 1득점만을 올리고 조금 어려운 배치에서 수비를 염두한 샷이 실수를 하며 김행직에게 기회를 주고 만다. 결국 김행직은 제각 돌리기 포지션을 무난히 성공시키며 40점 고지에 올라 대 역전승을 만들었다.

이로써 김행직은 작년 청주 월드컵 이후 1년 2개월 만에 준결승에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 상대는 디온 넬린을 상대로 15이닝만에 40대 29로 승리를 거둔 딕 야스퍼스로 결정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준결승과 결승전 경기가 열리며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www.kozoom.co.kr)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제레미 뷰리에게 승리후 기뻐하는 김행직

<2018 후루가다 3쿠션 월드컵 8강 2경기 결과>

김행직 40(승) VS(20이닝) 제레미 뷰리 37(패)

딕 야스퍼스40(승) VS(15이닝) 디온 넬린 29(패)

<2018 후루가다 3쿠션 월드컵 4강 대진 및 시간(한국시간)>

8일 오후 6시 : 프레드릭 쿠드롱 VS 세미 사이그너

8일 오후 8시 : 김행직 VS 딕 야스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