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17일 벨기에 블랑켄베르크 3쿠션 당구 월드컵 준결승에서 세미 세이기너(터키)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를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의 선구로 경기는 시작했다. 두 선수는 모두 초구에 3점을 기록했고 2, 3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한다.

4이닝에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는 6점을 기록하며 세미 세이기너를 앞서기 시작한다. 반면 세미 세이기너는 4, 5, 6, 7이닝 연속 단타만을 기록했다.

니코스는 7이닝 6점, 8이닝 1점, 9이닝에 3점을 기록하며 반환점인 20점 고지에 1점만을 남겨둔다.

9이닝 세미 세이기너의 공격에서 세미 세이기너는 14점 하이런을 치며 역전에 성공하고 21대 19로 2점 앞선 상황에서 전반을 마치고 5분간 휴식을 갖는다.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니코스 폴리크로노스의 공격에서 4득점을 하며 다시 경기를 뒤집는다. 하지만 세미 세이기너가 10이닝에 3점, 11이닝에 4점을 치며 28대 23으로 제 역전에 성공한다. 

이후 세미는 15이닝에 5점 16이닝에 1점을 기록하며 점수를 34대 24로 10점 차까지 벌린다. 17이닝 니코스가 7득점을 하며 3점 차까지 따라 붙는다. 18이닝 세미 세이기너가 2득점을 하며 다시 달아났다.

19이닝 니코스는 남은 집중력을 모두 끌어모아 경기에 집중하며 8득점을 올리고 한점만을 남겨둔다. 하지만 마지막 니코스의 공격이 2적구에 조금 못 미치며 고개를 떨구고 만다. 

세미 세이기너는 19이닝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공격을 시작했고, 그 결과 마지막 40점 고지에 먼저 오르며 11년 만에 결승 진출을 결정 지었다.

세미 세이기너는 2007년 그리스 월드컵에서 결승에 올랐었으며, 결승에서 프레드릭 쿠드롱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