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고 있는 3쿠션 세계 선수권 32강에서 한국의 허정한이 터키의 무랏 체릭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허정한은 무랏 체릭과의 경기에서 후구로 경기를 시작했다. 1, 2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허정한은 3이닝부터 득점을 시작했고 8이닝, 9이닝에는 연속 6득점을 올리며 24대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허정한의 득점은 그칠 줄 몰랐다. 11이닝 10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점수를 35대 13으로 크게 앞서 나갔고 결국 14이닝에 40점 고지에 오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에디 먹스를 40대 39로 꺾으며 이변을 일으켰던 무랏 체릭은 예선과는 달리 14이닝 동안 14점에 그치며 허정한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로써 허정한은 16강 진출했고, 16강에서는 다니엘 산체스를 20이닝만에 40대 37로 꺾고 올라온 응유엔 쿽 응유엔(베트남)과 8강 진출권을 놓고 경기를 갖게 되었다.

그밖에 토브욤 브롬달(스웨덴)은 마르코 쟈네티를 상대로 17이닝만에 40대 21로 승리하였으며, 마민캄(베트남)은 아님 카호퍼(오스트리아)를 38이닝만에 40대 27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5일 오전 3시(한국시간)부터는 조재호, 김행직이 32강 경기에 나선다. 조재호는 프랑스의 제레미 뷰리와, 김행직은 세계 랭킹 1위 프레드릭 쿠드롱과 대결을 펼친다.

71회 3쿠션 세계 선수권 대회는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국 코줌코리아 홈페이지(www.kozoom.co.kr)에서 생방송으로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