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프랑스 라볼르에서 열리고 있는 3쿠션 월드컵 32강 경기에서 조재호가 베트남의 마 슝 쿵을 누르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재호는 마 슝 쿵과의 경기에서 초구 4점에 이어 3, 4, 7이닝 4득점씩을 이어갔고, 9이닝에 6득점을 올리며 23대 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조재호는 꾸준히 득점을 이어나갔다. 10이닝 5득점을 올리며 후반을 시작했고, 11이닝부터 15이닝까지 단 1점만을 올리며 주춤했으나, 16이닝부터 다시 득점을 시작하며 21이닝에 40점에 먼저 올랐다.

반면 마 슝 쿵은 전반을 7득점에 그친데 이어 후반 공격에서도 단타만을 이어갔고, 조재호가 40점 고지에 먼저 오른 뒤 마지막 후구 공격에서도 단 2점만을 추가하며 17점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로써 조재호가 21이닝만에 40대 17로 마 슝 쿵을 크게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한편 김행직은 비롤 위마즈와의 경기에서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30이닝만에 37대 40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우리나라 선수로는 앞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허정한과 마 슝 쿵을 꺾은 조재호 만이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최성원, 김형곤, 오성욱, 강동궁, 김행직은 32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 밖에 오랜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라온 디온 넬린(덴마크)은 사메 시돔을, 세미 세이기너는 세계 랭킹 2위 에디 먹스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또한 지난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딕 야스퍼스는 로빈슨 모랄레스를 꺾었으며, 준우승자였던 제레미 뷰리 또한 자국의 응원에 힘입어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를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라볼르 3쿠션 월드컵 16강 경기는 27일 오후 6시(한국시간)부터 당구 인터넷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에서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 가능하다.

<라볼르 3쿠션 월드컵 16강 대진표>

프레드릭 쿠드롱 VS 무랏 나시 쵸클루

마 민 캄 VS 응고 딘 나이

마틴 혼 VS 허정한

트란 퀴엣 치엔 VS 마르코 쟈네티

비롤 위마즈 VS 다니엘 산체스

조재호 VS 디온 넬린

딕 야스퍼스 VS 제레미 뷰리

타이푼 타스데미르 VS 세미 세이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