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컨티넨털컵 - Seoul (KOR)
[엠스플 뉴스] [컨티넨털 3쿠션] 아시아, 유럽에 설욕…149점 차 대승
© '2019 이베스트투자증권 컨티넨털컵 우승을 차지한 아시아 선수들
[엠스플 뉴스]
22일 송파구 호텔하비오에서 열린 ‘2019 이베스트투자증권 컨티넨털컵’(이하‘컨티넨털컵’) 3쿠션 당구 대회에서 아시아팀이 유럽팀을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컨티넨털컵은 세계 3쿠션의 가장 중심인 유럽과 아시아 대륙에서 선발된 16명의 선수가 8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팀 대결로 치러지며 매일 200점씩 3일 동안 600점을 먼저 득점한 팀이 승리를 거두게 된다. 각각의 선수는 매일 한 번씩 경기에 나서며 매 세션마다 정해진 점수에 도달하면 다음 선수가 경기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대회에서 아시아팀은 유럽팀에 600 대 483으로 패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대회다.
아시아팀은 주장 조재호(서울시청, 세계랭킹 15위)를 필두로 허정한(경남, 22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9위), 김행직(전남, 5위), 조명우를 비롯해 베트남의 트란 퀴엣 치엔(7위), 윙 쿽 윙(24위), 응고 딘 나이(29위)가 한 팀을 이뤘고, 유럽팀은 맏형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2위)와 더불어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1위), 에디 멕스(벨기에, 4위),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6위), 세미 사이그너(터키, 9위), 제레미 뷰리(프랑스, 11위), 무랏 나시 쵸클루(터키, 12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18위)가 대표로 출전했다.
아시아팀은 대회 첫날 허정한, 최성원을 비롯해 베트남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200 대 135로 앞서며 기세를 올렸고, 둘째 날에는 최성원, 조명우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윙 쿽 윙 마저 세계 최강 딕 야스퍼스를 제압해 유럽팀과의 스코어를 400 대 292로 점수 차를 더욱더 벌렸다.
파죽지세로 기세를 올리던 아시아팀은 대회 마지막 날 대부분의 선수가 고른 활약을 보이며 경기를 리드했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최성원이 600점을 완성해 최종 스코어 600 대 451로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600점을 득점한 최성원이 선수들의 박수를 받으며 환호하고 있다.
반면 첫날 첫 경기부터 리드를 내준 유럽팀은 딕 야스퍼스, 무랏 나시 쵸클루, 다니엘 산체스 등이 벌어진 점수 차를 줄이는 역할을 하며 반전을 기대했으나 뒤이어 나오는 선수들이 또다시 점수를 내주며 무너져 끝내 아시아팀에게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아시아팀은 세계 최강 유럽팀을 꺾으며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컨티넨털컵 패배를 설욕했고, 아시아 당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아시아팀 주장을 맡은 조재호
우승한 아시아팀 주장 조재호는“나이가 중간이라 주장을 맡게 되었는데, 끝까지 열심히 해준 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경기장의 환경이 너무나 좋아 좋은 경기력이 나왔던 것 같다’라며 말했고 “대회를 주최해준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끝까지 멋진 판정을 해준 심판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감사에 말도 잊지 않았다. 또한 “대회 관계자분들 덕분에 이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모두들 감사드리며, 이 승리를 만끽하겠다.”라고 아시아팀을 대표해 우승 소감을 전했다.
유럽팀 주장을 맡은 마르코 자네티
아쉽게 패배한 유럽팀 주장 마르코 자네티는“이런 멋진 대회를 주최해준 이베스트투자증권에게 감사하다. 아시아팀은 매우 강력했고, 승리를 가져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된다”라며 당구 강국인 한국에서 대회를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더 멋진 대회에 참여하여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고 “끝으로 대회의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종료 후 아시아 팀과 유럽팀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최종 승리한 아시아팀은 $120,000(약 한화 1억4,000만 원)를 상금으로 받았고 승리하지 못한 유럽팀에게도 $40,000(약 한화 4,7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컨티넨털컵은 매년 유럽과 아시아를 번갈아가며 개최되며 2020년에는 유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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