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조별 예선 결과 전체 16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조재호가 국내 랭킹 1위의 허정한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4월 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아시아 캐롬 선수권 3쿠션 대회에서 조재호는 10이닝 만에 40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초구를 잡은 조재호는 1점만을 기록하며 출발했고, 반면 허정한은 첫 이닝에 9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경기는 6이닝만에 23대 14로 허정한이 앞선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조재호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7이닝에 8점, 8이닝에 7득점을 하며 29대 26으로 조재호가 역전을 했고, 10이닝에 남은 11점을 몰아치며 40점에 먼저 도착했다. 후구인 허정한은 2점만을 더 기록했고, 경기는 10이닝만에 40대 28로 조재호의 우승으로 끝났다.

에버러지 4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우승한 조재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월드컵 랭킹에서도 다시 TOP10에 진입하게 되었고, 허정한역시 현재 11위에서 8위까지 바라보게 되었다.

 2017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는 최성원 선수만이 공동 3위를 했지만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모두 시상대에 오르며 지난 대회 수모를 설욕했다.

▶ 대회 결과

1위 : 조재호(서울시청)

2위 : 허정한(경남)

공동 3위 : 최성원(부산시체육회)

공동 3위 : 김행직(전남)

원본기사 : http://www.mbcsportsplus.com/news/?mode=view&cate=general&b_idx=9990420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