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7월 7일 포르투갈 포르토에서 열리고 있는 3쿠션 당구 월드컵에서 8강에서 허정한은 지난 벨기에 월드컵 준우승자 세미 세이기너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허정한은 세미 세이기너와의 8강 경기에서 초구로 경기를 시작했다. 초구에 3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허정한은 2이닝에도 연속 5득점을 더하며 경기를 앞서며 시작했다. 하지만 세미 세이기너도 만만치 않았다. 2이닝부터 연속으로 4-6-6 득점을 올리며 17대 4로 경기를 역전했다. 6, 7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한 허정한은 7이닝에 7연속 득점을 하며 먼저 20점 고지에 오르며 세미 세이기너를 한 점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후 세미 세이기너의 역습이 시작됐다. 8이닝부터 1-4-5-2점을 연속으로 기록하며 11이닝에 31대 22로 달아났다. 하지만 허정한도 물러서지 않았다. 12이닝에 하이런 8득점을 기록하며 한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경기는 종반으로 접어들었다. 세미 세이기너는 13이닝부터 4이닝 연속 단타를 기록하며 득점이 주춤했고, 허정한은 14이닝부터 2-4-1-4점을 연속으로 기록하며 40점에 먼저 도달했다.

40점까지 5점을 남겨둔 세미 세이기너의 후구 공격에서 세미 세이기너는 단 2점만을 추가하며 경기는 40대 37로 허정한이 승리했고, 이로써 허정한은 작년 포르토 월드컵 4강 진출 이후 1년 만에 다시 4강에 진출하게 됐다.

반면 이번 대회 좋은 컨디션으로 8강에 진출했던 조치연은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에게 26이닝만에 40대 28로 패하며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허정한은 8일 진행될 4강에서 프레드릭 쿠드롱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2018 포르토 3쿠션 당구 월드컵 8강 제1경기 결과>

허정한(승) 40 VS(17이닝) 37 세미 세이기너(패)

프레드릭 쿠드롱(승) 40 VS(26이닝) 28 조치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