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Matosinhos (POR)
다니엘 산체스 우승, 조재호 선수 공동 3위
© kozoom
2011년 포루투갈 월드컵 우승컵은 스페인의 다니엘 산체스 선수에게 돌아갔다. 다니엘 산체스 선수는 4강전에서 조재호 선수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친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를 상대로 대 역전극을 펼치며 오랜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산체스 선수의 컨디션은 매우 좋았다. 집중력이 흐트러져 역전패를 허용할 위기도 몇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월드챔피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산체스 선수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결승전이었다. 빠른 템포와 놀라운 득점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와의 경기였는데, 처음 두 세트를 코드롱 선수에게 순식간에 빼앗기며 우승의 문턱에서 넘어지는가 싶었다. 하지만 3세트 중반부터 산체스 선수의 놀라운 집중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접전 끝에 3세트를 7이닝째 15:12로 이긴 산체스 선수는, 선공을 잡은 네번째 세트마져 5이닝 만에 15:4로 따내며 세트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 코드롱 선수가 첫 이닝에 6점을 치며 멀찌감치 달아나려 했지만, 산체스 선수는 바로 9점으로 응수하며 오히려 점수를 리드해 나갔다. 세트 후반까지 리드를 지키 산체스 선수는 결국 7이닝째 15점 고지에 먼저 오르며 감격스러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두번째로 4강전에 오른 조재호 선수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산체스 선수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하여 아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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