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허정한이 김행직과의 4강 대결에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 1로 결승에 진출했다. 4월 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아시아 캐롬 선수권 3쿠션 4강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초구는 허정한의 선구로 시작됐다. 서로 탐색전을 하듯  득점을 이어나가다 7이닝에 김행직의 7득점을 기록하며 17대 13으로 김행직이 앞서 나갔다. 반면 허정한은 3연속 공타를 기록한다. 10이닝에 김행직은 20점 반환점에 오르면서 전반을 20대 13으로 마쳤다.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허정한의 추격이 시작됐다. 하이런 10점을 기록하며 경기는 23대 20으로 허정한이 역전을 했다. 하지만 김행직도 물러서지 않았다. 바로 5득점으로 다시 재역전에 성공하고 매 이닝 득점을 이어가며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19이닝 37대 32로 김행직이 앞서있는 상황에서 허정한은 한 점 한 점 신중하게 득점하더니 8득점을 기록하며 4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후구인 김행직도 이에 질세라 나머지 3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승부치기까지 끌고 갔다.

승부치기에서 먼저 공격을 한 허정한은 2점만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신하기에는 어려웠다. 하지만 김행직은 단 1점만을 기록하며 경기는 허정한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결승전은 먼저 올라와 있는 조재호와, 김행직을 꺾은 허정한의 대결로 결정이 되었다.

아직 이 대회 우승이 한 번도 없는 두 선수의 대결은 과연 누구의 승리로 끝날지 잠시 후 펼쳐질 경기에 많은 당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원본기사 : http://www.mbcsportsplus.com/news/?mode=view&cate=general&b_idx=9990421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