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Blankenberge (BEL)
[엠스플 뉴스] - [블랑켄베르크 3쿠션 월드컵] 조명우, 또다시 허정한 꺾고 8강진출
© 허정한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한 조명우
[엠스플 뉴스]
16일 벨기에 블랑켄베르크 3쿠션 당구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조명우만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호치민 월드컵 때와 마찬가지로 조명우의 상대는 허정한이었다. 지난 호치민에서는 두 번의 승부치기 끝에 조명우가 2대 1로 승리했었다.
허정한은 경기 초반 하이런 13점을 앞세우며 전반을 3이닝만에 20대 7로 앞서며 마쳤다. 5분간의 휴식 뒤 조명우가 추격하기 시작했다. 5이닝에 6점, 8이닝에 6점을 기록하며 그사이 5점만을 기록한 허정한을 25대 20까지 쫒기 시작했다. 허정한은 다시 9이닝에 2점, 10이닝에 5점을 기록하며 32대 22로 점수 차를 벌렸다. 11이닝 조명우가 8득점을 하며 턱밑까지 쫒았고, 12이닝에 4점을 기록하며 34대 35 한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13이닝부터 16이닝까지 두 선수는 모두 공타를 기록했고, 17이닝 허정한이 3점을 치며 다시 달아나자 조명우는 4점을 치며 바로 동점을 만든다. 18이닝 허정한은 1점만은 기록하며 40점 고지에 한 점을 남겨두자 후구였던 조명우는 기막힌 옆 돌리기로 1점을 기록한 뒤 마지막 1점을 차분히 성공시키며 호치민 대회와 마찬가지로 허정한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조명우와 대결할 상대는 4대 천왕 딕 야스퍼스로 결정됐다.
이 밖에 김형곤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와의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치기 결과 4대 0으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고, 최성원은 마 민 캄(베트남)에게 패하며 역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조명우만이 8강에 진출했다.
또한 세계 랭킹 1위 프레드릭 쿠드롱은 후안 다비드 자파타 가르시아(스페인)와의 경기에서 후구에 15점을 치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26점이란 점수 차를 극복하지는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8강 대진표>
후안 다비드 자파타 가르시아(스페인) VS 세미 세이기너(터키)
마 민 캄(베트남) VS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타스데미르 타이푼(터키) VS 에디 먹스(벨기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VS 조명우(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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