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하림배 3C 오픈 - Seoul (KOR)
하림배 3쿠션 오픈대회의 결승! 누가봐도 한편의 드라마!
© 우승을 확정짓고 안도의 미소를 짓는 조재호 선수
조재호 vs 황형범
오후 4시 30분. 드디어 결승 경기가 시작되었다.
결승은 드라마같은 준결승을 치르며 각자 임정완, 강동궁 선수를 꺾고 올라온 조재호 선수와 황형범 선수의 경기로 이루어졌으며 두 선수의 소개와 함께 뱅킹의 시작을 알렸다.
먼저 공격권을 행사하게 된 서울시청의 조재호 선수가 초구를 차지하며 4점을 득점하였고 이어서 큐를 잡은 부산연맹의 황형범 선수가 무득점으로 첫 이닝을 보냈다. 2이닝 다시 큐를 잡은 조재호 선수는 키스가 남에 따라 득점에 실패하였고 이 후 5이닝까지도 공타가 계속되었다. 조재호 선수의 공타는 황형범 선수의 기회가 되었다. 3이닝에 1점, 4,5이닝에 각각 2점을 득점하며 5이닝 4:5의 점수로 조재호 선수를 앞섰다. 이에 자극받은 조재호 선수는 6이닝에 10점의 다득점에 성공하며 클래스를 입증하였고 이후 8이닝에도 다득점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4점을 득점한 후 제 2목적구를 두고 제 1목적구와 수구가 부딪히며 아쉽게 득점을 이어가지 못했다.하지만 9이닝에 7점을 득점하며 아쉬움을 만회 하였고 25:6의 점수를 기록하며 황형범 선수를 꽁꽁묶었다. 황형범 선수는 3이닝의 공타를 겪고 10이닝에 3점을 득점하며 침묵을 깨뜨리며 추격을 준비하였으나 12이닝 조재호 선수가 7점 득점으로 저멀리 달아나며 33:14로 30점대에 진입하여 7점을 남기고 고지를 앞두었다.
황형범 선수는 15이닝 7점을 득점하며 36:24의 점수로 반등을 노렸고 조재호 선수가 1점을 남겨두고 공타를 이어가는 동안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연속득점을 이어가며 추격전을 벌였다. (18이닝 4점 득점, 19이닝 8점 득점 39:36)
조재호 선수는 위기감을 느꼈는지 더 이상 지체하지않고 나머지 1점에 성공하였으며, 황형범선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로 잰 듯한 정확한 샷과 함께 남은 4점을 득점, 40점에 도달하여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진행된 승부치기.
조재호 선수의 차례 무난하게 1득점을 하며 샷을 이어갔다. 두번째 샷에서는 키스가 날뻔 했으나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며 2점을 득점하였고 세번째 샷에서는 득점을 하지 못하며 황형범선수에게 기회가 넘어갔다. 정말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졌다. 황형범 선수 역시 2득점에 그쳤던 것이다.
흥분과 놀라움이 가시지 않은 채 바로 이어 두번째 승부치기가 진행되었다.
조재호 선수가 행운의 쿠션샷을 포함한 6점을 기록하였고 황형범 선수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두번째 승부치기까지 왔건만 단 2점에 그치며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로써 관객들은 아쉬움과 놀라움이 공존하는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결승경기를 선사해준 두 선수에게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내주었다.
새로운 코멘트 등록하기
코멘트를 남기시려면 로그인을 하셔야 합니다.
아직 아이디가 없으세요?
회원가입을 하시면 포럼에 사진을 포함한 코멘트를 달 수 있고, 정기 뉴스레터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라이브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패스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코멘트
가장 먼저 코멘트를 남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