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또 하나의 월드컵이 개최된다. 매년 12월에 후루가다에서 열리는 월드컵 이외에, 역사의 도시 룩소르(Luxor)에서 또 하나의 월드컵이 개최될 예정이다. 유럽당구연맹(CEB)의 주관으로 열리는 후루가다 월드컵과는 달리 얼마전 새로 창설된 아프리카 연맹(ACC)의 주관하에 열리는 대회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UMB는 이미 올해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이 대회의 개최를 허가하였고, UMB 공식 캘린더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에 올해는 무려 7번의 월드컵 대회가 열리게 될 전망이다. 다음 달 터키의 이스탄불 월드컵을 시작으로, 3월에 룩소르 월드컵, 5월에 그리스 아테네 월드컵, 10월에 한국 구리 월드컵을 거쳐, 10월 말 벨기에 안트워프 월드컵, 11월에 콜롬비아 메델린 월드컵, 그리고 12월에 이집트 후루가다 월드컵까지 이어지는 화려한 라인업이다. 아프리카 연맹의 회장이자 UMB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Alsharif Alhussein는 코줌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룩소르 월드컵을 대회와 볼거리가 많은 관광이 합쳐진 아주 기억에 남을 만한 이벤트로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룩소르 월드컵도 이집트 여행의 최고 적기인 3월달에 개최되는 만큼 후루가다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참가 등록이 빠르게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줌에서는 이번 룩소르 월드컵을 비롯한 2014년 모든 월드컵 대회를 생방송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