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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전국여자챔피언쉽 우승한 이현숙, 춘추전국 평정할 수 있을까?

등록자 on 2013년 6월 17일

3회 전국여자챔피언쉽 우승한 이현숙, 춘추전국 평정할 수 있을까?

© 경기도당구연맹
3회 대회 수상자 이현숙, 박지현, 송은주, 김민아

3회 전국여자챔피언쉽 우승한 이현숙, 춘추전국 평정할 수 있을까?

 

  총 24명의 국내 여자 선수들이 출전한 2013 제3차 경기도당구연맹회장배 전국 여자 3쿠션 챔피언쉽이 6월 16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시흥의 미스터빌리아드 클럽에서 열띤 경연으로 펼쳐졌다. 지난 3월에 열린 2회 대회까지는 '여자최강시리즈'라는 대회명을 사용하였지만, 이번에는  '전국 여자 3쿠션 챔피언쉽'이라는 대회명으로 새롭게 개편하였다. 또한, 지난 대회와 비교했을 때 총 상금의 액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여, 앞으로 새로운 여성 선수들의 대회 출전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3명씩 8개 조로 나뉘어 펼쳐진 조별 예선에서, 애버리지 0.727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김민아 선수와 이현숙 선수가 8강에 무사히 안착하였고, 애버리지 0.656으로 전체 3위의 성적을 기록한 박지현 선수가 뒤를 이어 8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자리는 박선영, 원은정, 송은주, 김예은, 허채령 선수가 차지하였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박수아 선수는 같은 조의 박선영 선수와의 승점 경쟁에서 밀려나며 예선 탈락하였다. 현재 중학생으로 선수들 중 최연소인 김예은 선수는 첫 출전에 8강 본선에 진출하는 실력을 보이며 관중들을 놀라게 하였다.

  이어 진행된 본선 8강 토너먼트에서 압도적인 애버리지 0.87로 김예은 선수를 이긴 이현숙 선수는 준결승에서 여자 랭킹 1위 박지현 선수를 20:1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반대편에서는 송은주 선수가 애버리지 0.7 가량의 꾸준한 득점력으로 강적 허채령 선수와 김민아 선수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최종 결승전에서는 이현숙 선수가 송은주 선수를 상대로 0.83의 높은 애버리지를 보이며 20:12(24이닝, 하이런 2점)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를 지었다.

  1회 대회 우승자 이미래 선수와 2회 대회 우승자 박수아 선수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예선탈락하였고, 이어 새로운 챔피언인 서울의 이현숙 선수가 3회 대회의 왕좌를 차지하였다. 여자 3쿠션계는 뚜렷한 강자 그룹이 형성되어 있지 않고 대회마다 성적이 달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어느 시기에 새로운 강자 그룹이 형성되어 한국 여자 당구가 도약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매 대회마다 전체적인 애버리지가 샹승 곡선을 그리며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 대회를 주최한 경기도 당구연맹 하윤보 회장은 대회를 더욱 큰 규모로 늘리고 여자 선수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우승 : 이현숙(서울)

- 준우승 : 송은주(부산)

- 공동 3위 : 김민아(대구), 박지현(전북)

- 공동 5위 : 원은정(서울), 허채령(서울), 박선영(서울), 김예은(충남)

 

- 대회 베스트 게임 : 박수향 선수의 1.666

- 대회 베스트 하이런 : 김민아 선수의 7점 

 

<대회 결과 및 사진제공 : 경기도당구연맹>

 

 

 

- 경기도당구연맹 하윤보 회장과, 3회째를 맞는 여자 3쿠션 챔피언쉽의 출전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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