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캐롬 - 유러피안 챔피언쉽 - Brandenburg (GER)
다니엘 산체스, 3쿠션 작은 테이블 종목 우승
© Kozoom/Harry van Nijlen
결승전 뱅킹 장면
이번 유럽피안 챔피언쉽에서는 국제식 대대 뿐만 아니라 작은 테이블의 경기들도 모두 같이 치뤄졌다. 유럽의 작은 테이블은 한국의 당구 클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대보다 조금 더 작은 사이즈로, 보통 초보자들이 많이 경기를 하는 종목이다. 하지만 이번 챔피언쉽에서는 모든 종목의 경기가 한번에 치루어지는 관계로 3쿠션의 탑클래스 선수들이 작은 테이블 종목에 대거 출전하는 모습이 연출되었다. 스페인의 다니엘 산체스, 네덜란드의 딕 야스퍼스, 스웨덴의 마이클 닐슨, 터키의 아드난 윅셀, 스페인의 루벤 레가즈피 뿐만 아니라,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사바스 불루트(터키), 루이 코스타(포루투갈), 무랏 투츌(터키), 사메 시돔(이집트) 등 각국의 내노라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여 열띤 경합을 펼쳤다.
60명의 선수들은 4명씩 총 15개 그룹으로 나뉘어 예선 리그를 펼쳤고, 베스트 세컨드를 포함한 총 16명의 선수가 본선 16강에 진출했다. 예상대로 16강에는 3쿠션 탑 클래스 선수들이 대부분 진출했고, 국제식 대대 못지않은 화려한 경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루벤 레가즈피는 16강전 베스트 게임인 8이닝 40점(에버리지 5.0)을 기록했고, 딕 야스퍼스와 글렌 호프만은 9이닝 40점(에버리지 4.444)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다. 대부분의 탑클래스 선수들은 작은 테이블에서 연습을 거의 하지 못한채 출전을 했으나, 에버리지 3~4점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이 중, 딕 야스퍼스, 다니엘 산체스, 마이클 닐슨, 사바스 불루트는 8강전에 이름을 올리며 작은 테이블 전문 선수들과 준결승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쳤다. 특히 다니엘 산체스는 사바스 불루트와 경기를 하여 에버리지 4.0을 기록하며 승리하였고, 딕 야스퍼스도 13이닝만에 체코의 라도반 하옉 선수를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마이클 닐슨 또한 3.333의 좋은 에버리지로 승리하였고, 오스트리아의 에르베르트 시바츠는 벨기에의 마이클 반 캄프를 40대 35로 누르고 준결승전에 합류하였다.
준결승전에서는 다니엘 산체스와 딕 야스퍼스의 빅매치가 성사되었고, 에버리지 5.0, 하이런 15점을 기록한 산체스가 결승행 티켓을 따내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에르베르트 시바츠가 마이클 닐슨을 40대 36으로 힘들게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 오른 두 선수의 경기는 경기 종료까지 접전이었는데, 초구를 잡은 산체스가 40대 38 (20이닝)로 신승하였다. 두 선수의 에버리지는 2.0으로 동일하게 나왔고, 하이런은 시바츠가 9점으로 오히려 앞섰다.
우승을 차지한 다니엘 산체스는 3000유로의 상금을 받았고, 준우승을 자치한 시바츠는 2000유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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