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국내 당구 동호인들 사이에서 ‘죽방’, ‘즉석’으로 많이 알려진 3쿠션 경기 방식을 세계 최초로 국제 대회룰에 맞게 수정 보안해 선보이며 국내 당구 팬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대회가 이번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다.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는 지난해 9월 첫 선을 보인 이래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대회 주최 측인 코줌 인터네셔날에 따르면 “지난 4번의 대회는 모두 국내에서 열렸으나, 이번 대회는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의 세계 투어 방식 정착 및 한국 당구 기업의 세계 시장 확대를 위해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하게 됐다.”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스탄불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는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세계 랭킹 상위 20명의 선수와 와일드카드 4명의 선수가 초청되어 출전한다.

초청된 24명의 선수는 20일 조 추첨을 통해 4인 1조, 6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게 되며, 각 조 1, 2위가 본선 16강에 직행하게 되고, 나머지 12명의 선수는 다시 4인 1조, 3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러 각 조 1위와, 2위 그룹 상위 1명이 추가로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에 진출한 16명의 선수는 예선 성적을 바탕으로 Z 시스템을 적용해 4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게 되며 각 조 1, 2위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최종 4인이 결승전을 치러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대회는 기존 2인의 경기가 아닌 4인이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선수들 간의 더욱 치열한 경쟁을 볼 수 있으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의 한 차원 높은 공격력을 볼 수 있어 많은 당구 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스탄불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에 세미 사이그너가 조추첨에 참가하고 있다.

출전 선수로는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1위)를 비롯해,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3위), 세미 사이그너(터키, 5위), 에디 멕스(벨기에, 6위), 트란 퀴엣 치엔(베트남, 8위), 무랏 나시 쵸클루(터키, 10위),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15위), 다니엘 산체스(19위), 루피 체넷(터키, 23위)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국내 선수로는 조재호(서울시청, 7위), 김행직(전남, 12위), 허정한(경남, 14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16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7위)가 출전해 경합을 벌인다.

세계 랭킹 2위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20위 에디 레펜스(벨기에), 21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은 PBA 이적으로 인해 출전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총 241,600달러(한화 약 2억 92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우승자에게는 50,000달러(한화 약 6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21,000달러(한화 약 2,500만원) 등 참가자 전원에게 상금이 주어진다.

이스탄불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경기는 21일 오후 4시부터 MBC Sports+를 통해 생중계되며, 네이버 TV, 유튜브,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전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스탄불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조별 편성>

A조 : 세미 사이그너, 제레미 뷰리, 허정한, 루피 체넷

B조 : 타이푼 타스데미르, 김행직, 토브욘 브롬달, 롤란드 포톰

C조 : 조재호, 트란 퀴엣 치엔, 윙 쿽 윙, 투르가이 오락

D조 : 딕 야스퍼스, 무랏 나시 쵸클루, 조명우, 톨가한 키라즈

E조 : 마르코 자네티, 마틴 혼, 최성원, 디온 넬린

F조 : 에디 멕스, 사메 시돔, 다니엘 산체스, 찬 차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