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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경기로 돌아보는 3쿠션 명예의 전당

등록자 on 2013년 3월 7일

최고의 경기로 돌아보는 3쿠션 명예의 전당

©Dirk Acx
명예의 전당에서 빛나는 5명의 선수들

최고의 경기로 돌아보는 3쿠션 명예의 전당

 

Kozoom - 모든 스포츠의 팬들은 멋진 하이라이트와 훌륭한 기록들에 매력을 느낀다.  모든 스포츠의 훈련에서 승부 자체와 경기력을 측정하고 비교할 수 있게 되면서 수년간 여러 스포츠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던 것을 우리는 지켜보았다.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장비가 좋아지고 선수 능력과 파워가 늘면서 최근 십여년간 경기력이 놀랍게 향상되었다.  

불행하게도 일부 스포츠에서는 약물이나 불법적인 물질을 사용하여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경우도 있었던 것을 우리는 잘 안다.  그러나, 시간, 거리, 통과 시간, 엄청난 속도 등은 항상 스포츠에서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온다.

모든 종목의 당구 경기는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위대한 기록들과 함께 발전해 왔다.  50년 전부터 전통적인 당구 종목 경기에서 최다득점은 계속 늘어났다.  어려운 보크라인 종목에서 삼십년 전에는 루도디엘리스, 레이몬드 쿨르망, 장 마티, 그리고 디에터 뮐러가 1이닝에 경기를 끝낸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프레데릭 코드롱은 이 고전적인 종목에서 1이닝만에 손쉽게 경기를 끝내는 훌륭한 경기력을 매년 보여주곤 한다.

캐롬 당구 종목 중 가장 유명세를 타고 있는 3쿠션 종목에서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불가능한 미션처럼 보였다.  이 종목의 발전은 애버리지 1.0의 시대와 1.0이 넘는 시대의 두 가지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처음으로 3.0이 넘는 애버리지가 나온 경기는 약 30여년 전이었다.

2년전에 벨기에 출신의 에디 멕스는 최고 수준의 완벽한 경기력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에디 멕스는 50점 경기를 6이닝만에 마무리지었다.  이 기록은 3쿠션을 새로운 시대로 인도하는 놀라운 발걸음이라고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제는 각종 대회와 챔피언쉽에서 더욱 더 많은 선수들이 전체 애버리지 2.0 이상을 기록하곤 한다.  경기 이닝당 40초룰이 적용되고 새로운 경기 방식이 도입되면서 3쿠션 종목은 더욱 더 놀랍게 발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안탈리아에서 열린 2013년 첫 월드컵에서 개인 애버리지가 더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다.

뛰어난 3쿠션 선수이자 네덜란드의 칼럼 기자인 베르트 반 마넨은 그가 보관하고 있는 기록들 가운데 3쿠션 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경기 목록을 모아 특별히 코줌 독자에게만 공개하였다.  마넨은 40~60점 경기들과 3선승 세트 경기에 대한 랭킹을 만들었다.

 

50점 경기:

1. 에디 멕스

<6이닝 50점(애버리지 8.333)>

- 2011년 독일 분데스리가 두이스부르크 팀과 페렌바크 팀과 경기하는 가운데 나온 기록이었다.  벨기에 출신의 세계 챔피언인 에디 멕스는 한국 출신의 강인원 선수를 상대로 각 이닝별로 4점, 9점, 26점, 7점, 0점, 마지막으로 4점을 몰아치며 6이닝만에 경기를 끝내는 괴력을 발휘하였다.  모든 프로 선수들과 당구 전문가들은 이 경기를 지켜본 후 이보다 나은 기록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할 만큼 대단한 기록이었다.

 

2. 프레데릭 코드롱

<9이닝 50점(애버리지 5.555, 2004년과 2009년 2회)>

- 에디 멕스가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 전까지 오랫동안 세계 기록으로 남아있던 이 기록은 Deurne에서 열린 벨기에 리그의 2004년 2월 경기에서 코드롱이 이뤄낸 것이다.  상대 선수였던 프랑스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인 제레미 뷰리는 9이닝 동안 단 4점에 그치는 빈약한 공격력을 보이면서, 코드롱이 원맨쇼를 펼치는 것을 지켜보아야만 했다.  이 때 코드롱의 최고 득점은 19점이었다.  코드롱은 2009년에 Waalwijk에서 크리스탈 켈리 팀 소속으로 네덜란드 리그 경기를 할 때 동일한 기록을 다시 세웠다.  아리에 바이엔부르크를 상대로 최고 득점 16점을 올리며 9이닝만에 50대5로 물리치고 대기록을 다시 작성하는 기염을 토하였다.

 

2. 마르코 자네티

<9이닝 50점(애버리지 5.555)>

- 독일 분데스리가의 또다른 경기에서 나온 기록이다.  코드롱이 9이닝 50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해에, 코드롱을 상대로 마르코 자네티는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코드롱을 기록의 희생양으로 만들었다.  코드롱은 이 경기에서 단지 12점만을 득점하였는데, 후구제(equalizing inning)로 최종 이닝에 추가로 6점을 득점하기 전까지 6점만을 득점한 상황이었다.

 

2. 토브욘 블롬달

<9이닝 50점(애버리지 5.555)>

- 스웨덴 출신의 수퍼스타인 토브욘 블롬달이 사실 이 최고 경기의 첫번째 기록자인 것을 놓쳐서는 안된다.  2000년 Hengelo에서 열린 네덜란드 리그에서 크리스트 반 데르 스미센을 상대로 8이닝까지 31점을 득점하였고 마지막 9이닝에 19 연속득점을 하면서 대기록을 달성하였다.

 

15점 3선승 세트제 경기:

1. 딕 야스퍼스

<8이닝 45점(애버리지 5.625)>

 - 야스퍼스의 경기 중에 가장 완벽한 경기였다고 알려져 있다.  프랑스 Florange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쉽의 마지막 경기에서 야스퍼스는 블롬달을 상대로 각 세트별로 2이닝, 1이닝, 5이닝 만에 제압하며 3대0(세트) 승리를 거두었다.  첫번째 세트에서 2이닝에 13점을 기록하며 마무리지었고, 2세트에서는 1이닝 15점 최고 득점으로 승리하였으며, 3세트에서는 1이닝에 6점으로 시작하였다.  이 연속득점은 총 34점이지만,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하였다.  블롬달은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하고 무너졌지만, 애버리지는 3.0을 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2. 프레데릭 코드롱

<9이닝 45점(5.000)>

- 코드롱이 이 놀라운 기록을 세운 것은 무려 17년전이었다. 1996년에 벨기에 출신의 코드롱은 대구(대한민국)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쉽에서 세미 세이기너를 상대로 세트별 5이닝, 2이닝, 2이닝으로 제압하였다.  이 경기 최고 득점은 13점이었다.

 

40점 경기:

1. 프레데릭 코드롱

<6이닝 40점(애버리지 6.666, 1997년과 2006년 2회)>

- 당구에 대한 열정과 야망이 넘치는 프레데릭 코드롱은 모든 세계 기록에 등장한다.  40점 경기에서도 최고 기록을 2회 기록하는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1997년과 2006년 두 차례에 걸쳐 6이닝만에 40점을 득점하며 경기를 끝마쳤다.  두 기록 모두 벨기에 그랑프리 대회에서 나온 것으로, 상대 선수는 에디 빌렘스 주니어와 피터 드 베커였고, 두 경기에서 최고 득점은 각각 15점과 19점이었다.

 

2. 에디 멕스

<7이닝 40점(애버리지 5.714)>

- 명예의 전당에 가장 최근 올라온 기록이다.  올해초 안탈리아 월드컵에서 무랏 나치 초클루를 상대로 7이닝만에 40점을 끝내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벨기에 출신의 세계 챔피언답게 5이닝에서 에디 멕스는 17점 연속 득점을 기록하였고, 5이닝째 총 31점을 득점한 상황이었다.  다시 2이닝 뒤에 그는 경기를 끝마쳤다.

 

<8이닝 40점(애버리지 5.000)>

- 이 기록은 에디 멕스 이외에도 여러 선수가 기록하였다.  우리가 기억하는 경기로는 마르코 자네티가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프란츠 스텐젤을 상대로 기록한 것, 딕 야스퍼스가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쉽에서 뤼피 체닛을 상대로 기록한 것, 마틴 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칼하인즈 게르첸을 상대로 기록한 것, 에디 레펜스가 메클렌에서 열린 벨기에 랭킹 토너먼트에서 쿠르트 쿨르망을 상대로 기록한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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