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여자3쿠션 최강시리즈 - Suwon (KOR)
꽃보다 아름다운 여자 3쿠션 최강시리즈의 주인공은?
© wonjun
수상자들과 함께 한 하윤보 회장
꽃보다 아름다운 여자 3쿠션 최강시리즈의 주인공은?
경기도당구연맹이 주관한 2012 제1회 여자 3쿠션 최강시리즈의 본선 경기가 16일(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었다.
도쿄에서 열린 여자 월드 챔피언쉽에서 8강에 올라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던 박지현 선수는 본 대회 8강전에서 당구 심판으로 봉사를 많이 하는 유지원 선수를 맞이하여 20:11로 무난하게 승리하였고, 꾸준한 득점력으로 김경자 선수를 이긴 이미래 선수와 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박수향 선수는 8강전에서 송은주 선수를 물리치며 순항하였고, 이신영 선수는 박수아 선수를 상대로 8대15로 끌려가며 힘든 승부가 예상되었으나 중반 이후 상대의 공격을 막는 끈질긴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대역전승을 거두어 한장 남은 4강 진출 티켓을 차지하였다.
준결승전에서 이미래 선수는 수비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박지현 선수보다 4점 앞선 채로 19점에 먼저 도달하여 게임을 마무리 짓는 듯 보였으나 긴장을 많이 한 탓인지 쉬운 공 배치를 여러번 놓치며 결국 19:19 상황을 상대에게 허용하였다. 그러나, 박지현 선수 또한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지나치게 긴장한 나머지 쉬운 기본 공 배치를 마무리에서 놓치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박수아 선수와의 결전에서 체력을 많이 소모한 이신영 선수는 박수향 선수에게 4강전에서 패하여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곧바로 이어진 결승전에서 이미래 선수는 체력적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했으나, 강한 스트록을 구사하는 박수향 선수보다 시종일관 득점력에서 조금씩 앞서나가 20:15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대구에서 펼쳐진 제93회 전국체전 여자3쿠션 일반부에서 우승한 이미래 선수는 이번 최강시리즈도 우승을 차지하여 2관왕의 위업을 달성하였고 한국 여자 당구의 미래를 밝히는 스타로 새롭게 발돋움하였다.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를 지켜본 경기도당구연맹 하윤보회장은 늦은 시간까지 고생한 선수들을 독려하며 앞으로도 매년 여자 3쿠션 대회를 개최하여 한국뿐 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한국 여자 당구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혀 참석한 선수들과 가족들에게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 결승전에서 만난 이미래와 박수향 선수
- 공동 3위를 차지한 박지현(좌)과 이신영(우) 선수
- 준우승을 차지한 박수향 선수
- 여자 3쿠션 최강시리즈 우승자 이미래 선수
새로운 코멘트 등록하기
코멘트를 남기시려면 로그인을 하셔야 합니다.
아직 아이디가 없으세요?
회원가입을 하시면 포럼에 사진을 포함한 코멘트를 달 수 있고, 정기 뉴스레터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라이브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패스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코멘트
가장 먼저 코멘트를 남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