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당구종목 3쿠션 남자 개인전 4강전 경기에서, 박정석(충북) 선수와 조재호(서울) 선수가 각각 박근형(광주)선수와 최성원(부산) 선수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1번 테이블에서 진행된 조재호 선수와 최성원 선수의 경기에서, 초반 2세트를 먼저 따낸 조재호 선수가 승리를 눈 앞에 두는 듯 했으나 휴식 후 3세트, 4세트 경기에서 최성원 선수가 역전의 드라마를 펼치며 세트 스코어 2:2를 만드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5세트 3이닝에 조재호 선수가 9점 하이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스코어 15:10으로 승리하여 결승에 진출하였다.

한편, 2번 테이블에서 벌어졌던 박정석 선수와 박근형 선수의 경기 또한 양상이 비슷하게 전개되었다. 1,2세트를 먼저 이긴 박정석 선수를 뒤쫒아 박근형 선수가 나머지 2세트를 연달아 이기면서 승부의 향방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결국 박정석 선수가 마지막 집중력을 과시하며 스코어 15:9로 승리를 차지하였다.

박정석 선수와 조재호 선수의 3쿠션 결승전은 오늘 14시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