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27일 덴마크 라네르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9 3쿠션 세계 선수권’ 대회 조별 예선에서 조재호(서울시청, 세계 랭킹 12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14위), 김행직(전남, 3위)이 최완영(충북, 87위)에 이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최완영은 대회 첫날 토마스 앤더슨(덴마크, 56위)에게 완승을 거뒀으며 앤더슨이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4위)에게 패해 최완영은 마르코 자네티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대회 이틀째인 27일 조재호, 김행직, 조명우, 허정한(경남, 18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9위)이 경기에 나섰으며 조재호, 김행직, 조명우는 승리를 거뒀고, 최성원은 무승부를, 허정한은 패하며 첫 경기를 마쳤다.

27일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조재호는 26일 경기에서 윙 덕 안 찡(베트남, 26위)에게 1패를 안은 후안 카를로스 델 살토(에콰도르, 62위)를 상대로 40 대 18(29이닝)로 승리를 거두며 윙 덕 안 찡과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또한 김행직은 에릭 텔레즈(코스타리카, 28위)에게 1패를 안은 야서 시아엡(레바논, 81위)과 경기에서 40 대 25(19이닝)로 승리를 거뒀고, 조명우는 윙 쿽 윙(베트남, 16위)에게 1패를 안은 크리스챤 헤르난데스(멕시코, 150위)를 40 대 22(19이닝)으로 제압하며 첫 경기를 마쳤다.

김행직과 조명우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한편 최성원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17위)에게 1패를 안은 미쉘 닐슨(스웨덴, 273위)과 경기를 가졌으나 무승부를 기록했고, 허정한은 하비에르 베라(멕시코, 111위)에게 1패를 먼저 안은 루피 체넷(터키, 15위)에게 40 대 30으로 패하며 1패를 먼저 안았다.

최성원이 미쉘 닐슨과 경기에 임하고 있다.

최성원은 다니엘 산체스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산체스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하게 되고, 패하더라도 닐슨보다 에버리지에서 앞선다면 조 2위로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최성원은 첫 경기에서 에버리지 1.739를 기록했으며, 닐슨은 2경기 1. 581을 기록했기 때문에 본선 진출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 임하고 있는 허정한

허정한은 하비에르 베라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베라는 루피 체넷엑 40 대 29(18이닝)로 승리를 거뒀으며 허정한이 본선에 오르기 위해서는 베라에게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또한 허정한은 두 경기 합산 에버리지가 루피 체넷의 에버리지(1.682)를 넘어야 한다. 현재 허정한은 에버리지 1.304를 기록하고 있어 베라와의 경기에서 18이닝 안에 베라에게 승리를 거둬야만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최성원과 허정한의 두 번째 경기는 28일 오후 7시(한국시간)에 열린다.

이로써 한국은 6명의 출전 선수 중 4명의 선수가 첫 경기를 승리하며 본선행을 확정 지었고, 2명의 선수는 남은 경기의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이 결정되게 된다.

2019 3쿠션 세계 선수권 대회는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인터넷 방송으로는 유튜브와 코줌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