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8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2019 KBF 슈퍼컵 3쿠션 토너먼트’ 여자부 준결승 경기에서 용현지가 정보라를 꺾고 선수 등록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용현지는 8강에서 김민아에 이어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라왔고, 정보라는 3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는 정보라의 선구로 시작됐다. 정보라는 4이닝까지 매 이닝 1득점을 올렸고, 용현지는 첫 이닝 1득점 이후 3이닝 공타를 기록했다.

이후 두 선수 모두 탐색전을 펼치듯 조심스런 경기가 진행됐고, 15이닝 용현지가 8 대 7로 한 점 앞서 나갔다.

경기의 승부처는 16이닝에 나왔다. 용현지는 1점 앞서 있는 16이닝 5득점을 올리며 13 대 7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승리를 잡은 용현지는 32이닝 19 대 13으로 앞서 있던 상황에서 2득점을 올린 후, 33이닝 남은 4득점을 한 번에 몰아치며 25점 고지에 올라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8강 리그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던 정보라는 준결승에서 용현지를 상대로 13점에 그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이로써 용현지는 먼저 결승에 올라있는 스롱 피아비와 이번 대회 우승컵을 두고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2019 슈퍼컵 3쿠션 토너먼트’ 여자부 결승 경기는 8일 오후 5시 20분부터 JTBC3, 네이버 TV, 유튜브, 코줌코리아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