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한산모시배 3쿠션 개인전 최성원 김동룡 결승전 결과

6월 7일부터 시작하여 나흘간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서천 한산모시 대한당구연맹회장배 당구대회의 3쿠션 일반부 종목의 챔피언이 결정되었다.  예선 첫 라운드부터 모든 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김동룡 선수(대구)와 시드배정을 받아 64강전부터 합류한 최성원 선수(부산)의 챔피언 결정전은 결국 김동룡 선수의 쾌승으로 막을 내렸다.  

뱅킹을 통해 초구를 차지한 김동룡 선수는 1이닝부터 3이닝까지 5점, 5점, 6점을 연속 득점하면서 초반 분위기를 완벽하게 장악하였다.  최성원 선수는 분위기를 반전하려고 고심하면서 공격을 시도했으나 거침없이 질주하는 김동룡 선수의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동룡 선수는 5이닝 2점, 7이닝 3점, 10이닝 4득점하면서 10이닝에 25대10으로 앞서나갔고 마지막 12이닝에도 연속 4득점하면서 30대11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였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동룡 선수는 '이렇게 규모가 큰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처음이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최근 당구 인생의 반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경기력으로 이렇게 좋은 결과를 자주 보여주고 싶다'고 하였다.

이번 대회 우승과 더불어 김동룡 선수는 최근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특히 이번 대회에서 하이런 13점에 개인전 애버리지가 1.655에 육박하는 안정된 득점력을 기록하며 새로운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