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강원도 인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인제 오미자배 3쿠션 페스티벌’에서 최성원과 조명우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최성원은 김형곤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2이닝 5득점, 4이닝 8득점, 5이닝 6득점에 힘입어 5이닝만에 19대 9로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최성원은 단타 또는 2득점에 그치는 점수로 경기를 진행했지만 김형곤 역시 저조한 득점력으로 경기는 진행됐다. 

결국 후구였던 최성원이 29이닝 마지막 1점을 성공시키며 40점 고지에 올라 최성원이 결승에 진출했다. 

복식전 경기에서 김민아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던 조명우는 조재호와의 준결승 경기에서 2이닝 10득점, 4이닝 9득점을 올리며 단 5이닝만에 29득점을 올리며 8득점을 기록한 조재호를 크게 앞서 나갔다.

조재호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조재호는 6이닝부터 5-1-3-5-3을 연속으로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고, 32대 25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경기 초반 벌어진 점수를 극복하기에는 조금 부족했다.

결국 조명우는 16이닝 40점 고지에 먼저 올랐고, 조재호는 후구공격에서 2득점을 더했지만 30점에 머물며 조명우가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조명우가 전국 대회 결승 무대에 오른 건 지난해 대한 당구 연맹 회장배 대회 이후 9개월 만이며, 김민아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 결승전은 최성원과 조명우의 대결로 압축되었으며, 13일 오후 2시부터 스포츠 케이블 방송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