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당구 전설, 토브욘 블롬달 선수가 2011년 월드컵 우승자가 되었다. 그 해 열린 월드컵 대회의 랭킹포인트 총 합으로 결정되는 올해의 월드컵 우승자는 한두번의 월드컵 우승만으로는 차지할 수 없는, 그 해 최고의 성적을 낸 선수에가 돌아가는 상이다. 지금까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은 프레드릭 코드롱, 딕 야스퍼스, 다니엘 산체스, 세미 세이기너 등 손에 꼽을 수 있을 수준이다. 

토브욘 블롬달 선수는 지난 수원 월드컵 대회에서 조재호 선수를 결승에서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하였고, 곧이어 벌어진 비엔나 월드컵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번 후르가다 월드컵에서 아드난 윅셀 선수에게 패해 16강에 머물렀지만, 또 한명의 월드컵 종합 우승 후보였던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 또한 같은나라의 에디 레펜스 선수에게 패하며 블롬달 선수의 월드컵 종합우승이 확정되었다. 

블롬달 선수는 내년 2월 올해 월드챔피언(그 해 월드 챔피언쉽 우승자)인 딕 야스퍼스 선수와 7전 4선승제로 슈퍼컵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