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로잔 빌리아드 마스터즈 - Lausanne (SUI)
제 2회 로잔 빌리아드 마스터즈 대회, 주최자 Diane Wild의 인터뷰
© Kozoom
로잔 빌리아드 마스터즈 대회의 주최자인 Diane Wild
마르코 자네티 선수가 기념비적인 우승을 했던 2013 로잔 빌리아드 마스터즈 대회를 많은 당구팬들은 기억할 것이다. 당시 메이져 대회들을 휩쓸던 자네티 선수가 로잔 마스터즈 대회마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전세계에 알렸다. 이 대회를 기획하고 주최했던 유럽당구연맹 (CEB)의 임원인 Diane Wild는 이 대회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꾸준한 대회로 만들겠다고 공언했고, 그 약속대로 다음달 제 2회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대회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로잔 Montbenon Casino에서 열리며, 초청 선수는 작년 8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세계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8명의 선수가 우선적으로 초청되고, 나머지 두 자리는 개최국 스위스 선수가 차지하게 된다. 올해는 프레드릭 코드롱, 마르코 자네티, 딕 야스퍼스, 토브욘 블롬달, 다니엘 산체스, 제레미 뷰리, 마틴 혼, 그리고 한국의 최성원 선수가 초청되었다. 자국 시드는 스위스 랭킹과 자체 토너먼트를 통해 르네 헨드릭센 선수와 페르난도 코우토 선수가 받았다. 최성원 선수는 마르코 자네티, 딕 야스퍼스, 마틴 혼, 르네 헨드릭센 선수와 함께 A 그룹에서 경기를 하게 되었고, 나머지 5명의 선수들은 B그룹에서 리그전을 가지게 된다.
코줌에서는 대회 주최자인 Diane Wild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어 : 프리츠 배커)
코줌 : 세계 탑 선수 6명을 포함해 진행했던 작년 대회는 상당히 성공적이었습니다. 올해는 2명의 월드클래스 선수가 더 추가되었네요.
Diane : 네, 때문에 예산을 많이 올려야 했지만, 예전부터 8명이 아닌 10명의 선수로 대회를 진행할 목표가 있었습니다. 또, 이번에 한국의 최성원 선수를 초청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코줌 : 두번째 대회를 개최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Diane : 예산 확보를 위한 스폰서를 찾는 것이었죠. 두명의 선수가 추가됨으로써 이 선수들을 위한 여행 경비, 음식, 호텔, 상금 등 많은 예산이 추가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대회장에는 두대의 테이블 밖에 설치할 공간이 없기 때문에, 10명의 선수 수는 3일이라는 대회 기간에 맞출 수 있는 최대 인원입니다.
코줌 : 대회의 스폰서들은 작년과 같나요?
Diane : 네,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약 3만부의 홍보 전단지를 돌리기 위해 신문사와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큰 스폰서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작은 스폰서들과 진행을 해야 했죠. 큰 스폰서를 찾는 것은 앞으로도 저희에게 가장 큰 숙제가 될 것입니다.
코줌 : 가장 중요한 점은 대중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 일 텐데요.
Diane : 물론입니다. 많은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그렇게 된다면 스폰서를 찾는 것도 점점 쉬워지겠죠. 스위스에는 당구라는 스포츠가 전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당구의 매력을 알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려는 스폰서를 찾기가 매우 힘듭니다. 우리는 이 대회를 통해서 당구라는 종목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로잔 시 에서도 그런 점에서 우리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두번의 대회로 이루어낼 수는 없겠죠.
코줌 : 로잔 마스터즈 대회가 아지피 마스터즈 대회만큼 성장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Diane : 그 둘을 비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최고의 대회를 만들고, 당구를 스위스에 전파하기 위함입니다. 아지피 마스터즈 대회가 중단된 것에 대해서는 저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슬퍼하고 있습니다.
코줌 : 대회 운영에 누가 포함되어 있습니까?
Diane : 대회 운영진은 로잔 당구 클럽의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로잔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돕기 위해 자원을 했습니다. 저는 대회의 모든 부분에 관여를 하고, 저의 의회 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코줌 : 작년 대회의 총 대회 비용은 얼마였습니까? 그리고 대회가 열리는 3일간 몇명의 관객들이 왔습니까?
Diane : 전체 비용은 총 136,000유로 (약 1억 8천 5백만원)이 들었고, 관객은 하루에 150~200명 정도가 왔습니다. 경기장에 좌석은 150개 뿐이지만,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코줌 : 작년 대회때 멋진 자선행사가 있었죠?
Diane : 네,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을 위한 자선행사였고, 스위스 Merck의 Merk Serono가 제안하였습니다. 선수들이 한점 득점할 때마다 5 스위스프랑 (약 5600원)을 스위스의 로만디 센터 (다발성 경화증 환자를 위한 센터)에 기부하는 것 이었습니다. 자선금은 환자들의 물리치료를 위해 쓰여질 것입니다. 작년 대회때 선수들의 총 득점은 1190점 이었고, 그 결과 5950 스위스 프랑 (약 667만원)이 모금되었습니다.
코줌 : 대회가 잘 준비되고 마무리 되기를 코줌을 대표해 기원합니다.
Diane : 감사합니다. 전체적인 당구의 발전을 위한 대회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대회 운영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이 당구라는 스포츠에 대해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떤 종류의 프로모션이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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