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뉴스 캐롬 빌리아드

 

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세계 선수권 대회(월드 챔피언쉽) - Lima (PER)

딕 야스퍼스, 2011년 월드챔피언 자리에 올라

등록자 on 2011년 7월 17일

딕 야스퍼스, 2011년 월드챔피언 자리에 올라

© Didier Fioramonti
결승전 직전의 마르코 자네티 선수와 딕 야스퍼스 선수

세계 3쿠션계는 바야흐로 야스퍼스의 시대이다. 올해 유럽피안 챔피언이자 네덜란드 챔피언인 딕 야스퍼스 선수가 월드챔피언 자리에도 올랐다. 한국 시간 어제 새벽, 페루의 리마에서 벌어진 2011 월드챔피언쉽 결승전에서 딕 야스퍼스 선수는 이탈리아의 백전노장 마르코 자네티 선수를 상대로 5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신승하며 생애 3번째로 월드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결승전은 말 그대로 혈전이었다. 두 선수의 에버리지는 그리 높지 않게 나왔지만(자네티 1.324, 야스퍼스 1.513), 두 선수의 치열한 신경전과 머리싸움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자네티 선수는 1세트 초반 경기장의 음악이 너무 크다며 경기를 중단시키고 대회 관계자들에게 어필하기도 했다. 야스퍼스 선수를 향한 심리전의 시작이었다. 이 때문인지 야스퍼스 선수는 경기 초반 약간은 경직된 모습을 보이며 첫 세트를 자네티 선수에게 8:15(10이닝)로 내주고 말았다. 선공을 잡은 두번째 세트에서 바로 15:6(4이닝)으로 응수하며 세트스코어를 동률로 만들었지만, 세번째 세트에서 다시 3:15(8이닝)으로 압도당했다. 야스퍼스 선수의 본 실력이 발휘되기 시작한 것은 경기장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은 네번째 세트부터였다. 야스퍼스 선수는 특유의 리듬과 감각을 살리며 초구에 8점을 몰아쳤다. 그리고는 7이닝째 15:2로 이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번째 세트는 자네티 선수의 선공. 월드챔피언쉽의 결승전 마지막 세트라는 부담감 때문인지, 두 선수 모두 번갈아가며 실수를 범했고, 자네티 선수가 초반 0:7로 리드를 했다. 하지만 야스퍼스 선수는 곧바로 흐름을 되찾고 8:8로 따라붙었다. 결국 10이닝째 15점에 먼저 도달하며 월드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뉴스로 돌아가기

코멘트

가장 먼저 코멘트를 남기세요

새로운 코멘트 등록하기

코멘트를 남기시려면 로그인을 하셔야 합니다.

Forgot your password?

아직 아이디가 없으세요?

회원가입을 하시면 포럼에 사진을 포함한 코멘트를 달 수 있고, 정기 뉴스레터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라이브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패스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코줌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