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더워진 날씨에 뜨거운 열기를 더할 2016 호치민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016 호치민 월드컵은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되며 작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2회째를 맞이한다.

특히 작년에 개최된 2015 호치민 월드컵은 수준 높은 관중 문화와 꼼꼼하고 철저한 준비성으로 많은 이들이 극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UMB 파루크 바키 회장은  “베트남의 많은 당구 팬들은 친절하고 정답습니다. 당구에 대한 열정도 매우 깊죠. 올해에도 많이 기대가 됩니다.”라고 회상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경기 방식은 기존 월드컵 방식과 동일하게 PPPQ(1라운드)부터 PQ(3라운드)까지는 3명 1개 조로 총 16개 조가 30점 리그전을 치러 각 조 상위 1명, 총 16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출전 인원에 따라 조 개수는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19일에 Q 라운드는 3명 1개 조로 전 라운드와 동일하나 점수가 40점으로 높아지며 각 조 상위 1위들과 더불어 각 조 2위 중 상위 3명이 추가 선발되어 총 15명이 본선 32강에 진출한다.

본선 32강은 Q 라운드에서 진출한 15명과 세계 랭킹 1위부터 12위까지의 시드권자 12명 그리고 대륙별, 개최국 와일드카드를 받은 5명까지 포함된 총 32명의 선수들이 자리한다. 본선부터는 조별 리그전 방식에서 40점 녹다운 토너먼트 방식으로 전환되며 승리해야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치열한 승부 끝에 우승한 선수에게는 상금 5,500유로(약 730만 원)가 주어지며 준우승은 3,500유로, 공동 3위는 각각 2,200유로, 5~8위는 1,450유로, 9~16위는 1,000유로 그리고 17~32위는 800유로를 받게 된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작년 호치민 월드컵 우승자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선수와 2016 월드 팀 챔피언십, 2016 부르사 월드컵 우승으로 올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2016 룩소르 월드컵 우승자 에디 멕스(벨기에) 그리고 2015 월드챔피언이자 압도적인 점수 차로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선수가 지목되고 있다.

또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프레드릭 코드롱(벨기에),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선수 등 늘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거물들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오랜 기간 6-7명까지 12위권 시드를 받았던 한국 선수들은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랭킹이 떨어지며 이번 월드컵에서는 조재호, 강동궁 선수, 단 2명으로 축소되었다.

그러나 최성원, 김재근, 조치연, 이충복, 김형곤, 김행직, 허정한, 황형범, 김현석, 홍진표, 안지훈 선수 등 국내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캐롬 최강국으로서의 활약을 약속했다.

코줌코리아에서는 일주일 동안 월드컵 전 경기를 생중계 할 예정이며 첫 경기는 한국 기준 16일 오후 1시에 시작된다.

자세한 대회 요강 ☞ http://goo.gl/9qxt1K

선수 명단 ☞ http://goo.gl/7dI1zh

대진 및 시간표 ☞ http://goo.gl/O9Vnne

UMB ☞ http://www.umb-caro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