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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월드 팀 챔피언십, 준결승에 오른 4팀 최종 확정
© 환상의 호흡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네덜란드 팀
2016 월드 팀 챔피언십 준결승에 네덜란드, 터키 A, 벨기에 A, 오스트리아 팀이 이름을 올렸다.
8강전에서는 4경기 중 2경기나 스카치 경기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턴, 네덜란드 vs 독일 A 의 경기는 독일의 1번 마틴 혼 선수를 꽁꽁 묶으며 손쉽게 딕 야스퍼스 선수가 1승을 거뒀으나 장 반 에르프 선수가 비교적 쉬운 선수로 평가되었던 스테판 갈라 선수에게 패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독일 A 팀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의 마틴 선수 덕으로 홈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과 더불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반면 1패로 인한 장 반 선수의 얼굴엔 부담감이 역력했다.
하지만 스카치 경기 양상은 반전이었다. 네덜란드 팀은 난구면 난구, 포지션이면 포지션 뭐 하나 빠질 데 없이 주고받았다. 노련한 딕 선수가 경기를 이끌었고 장 반 선수는 곧잘 따라와 하이런 10점 포함 단 4이닝만에 15점을 마무리하며 8점에 그친 독일 A 팀을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터키 4명의 선수들 경기 또한 흥미진진했다.
세미 세이기너 선수와 같은 터키 A 팀인 루핏 체넷 선수는 하칸 인세카라 선수를 상대로 24이닝 40:19로 일찌감치 1승을 따냈다.
반면 세미 세이기너 선수는 초반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갔으나 평소 아끼는 후배 카팍 칸 선수의 숨 막히는 추격으로 진땀을 뺐다. 턱 밑까지 쫓아온 카팍 칸 선수는 나머지 1점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득점에 실패했고 세미 선수의 완벽한 마무리로 터키 A 팀에 2승을 안겨주었다.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네덜란드 팀
멋진 경기를 보여준 터키 선수들
두 번째 턴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벨기에 A 팀이 벨기에 B 팀을 2승으로 가뿐히 누르며 작년에 이어 5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다.
한편 저명한 당구 교습서 “Big Point”의 저자로 유명한 안드레아스 에플러 선수와 꾸준한 국제 대회 활동으로 잘 알려진 아르님 카호퍼 선수의 오스트리아 팀이 막강한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선수가 속한 그리스 팀을 누르고 극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니코스 선수는 카호퍼 선수를 상대로 하이런 11점 포함 15이닝만에 승리하며 그리스 팀이 1승을 먼저 챙겼다. 그러나 안드레아스 선수가 그리스의 코코리스 선수를 석패하며 스카치로 승부를 가져갔다.
연장전에서는 그리스 팀의 연속되는 실수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고 오스트리아 팀은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혼신의 힘을 다했다. 결국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노력한 오스트리아 팀이 15:10으로 승리해 준결승전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5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벨기에 팀
감격의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오스트리아 팀
< 네덜란드 vs 독일 A >
딕 야스퍼스 (네덜란드) vs 마틴 혼 (독일 A) - 13이닝 40:16 딕 승
스테판 갈라 (독일 A) vs 장 반 에르프 (네덜란드) - 35이닝 40:32 스테판 승
더블-스카치
네덜란드 vs 독일 A - 15:8 네덜란드 승
< 터키 A vs 터키 B >
카팍 칸 (터키 B) vs 세미 세이기너 (터키 A) - 31이닝 39:40 세미 승
루핏 체넷 (터키 A) vs 하칸 인세카라 (터키 B) - 24이닝 40:19 루핏 승
< 벨기에 A vs 벨기에 B >
프레드릭 코드롱 (벨기에 A) vs 제프 필리폼 (벨기에 B) – 16이닝 40:25 프레드릭 승
에디 레펜스 (벨기에 B) vs 에디 멕스 (벨기에 A) – 30이닝 35:40 에디 승
< 오스트리아 vs 그리스 >
아르님 카호퍼 (오스트리아) vs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그리스) – 15이닝 16:40 니코스 승
코스타스 코코리스 (그리스) vs 안드레아스 에플러 (오스트리아) – 24이닝 35:40 안드레아스 승
더블-스카치
오스트리아 vs 그리스 – 15:10 오스트리아 승
이로써 전승으로 올라온 두 팀, 벨기에 A 팀과 터키 A 팀의 만남이 성사되었고 8강전 아슬아슬한 스카치 경기로 승리해 올라온 두 팀, 네덜란드 팀과 오스트리아 팀의 준결승전이 확정되었다.
2016 월드 팀 챔피언십 준결승전은 한국 시간 오후 7시에 시작되며 전 경기 코줌에서 생중계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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