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Bursa (TUR)
슬럼프란 없다, 2016 부르사 월드컵 딕 야스퍼스 우승
© 2016 부르사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딕 야스퍼스
현재 탑 랭커들의 당구 실력은 에버리지 2점대를 훌쩍 넘어도 승리하기 힘든 수준으로 높아졌다. 상대 선수는 별개로 본인의 최대 역량을 끌어내야만 승리할 수 있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 중심엔 몇 십 년째 당구계를 휘어잡고 있는 4대 천왕이 있고 2016 부르사 월드컵 결승전 역시 4대 천왕이라 불리오는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선수와 프레드릭 코드롱(벨기에) 선수가 자리했다.
두 선수의 최근 전적은 LG U+컵 3쿠션 마스터스(준결승 / 19이닝 35:40 딕 승), 2015 이스탄불 월드컵(16강 / 23이닝 29:40 딕 승), 2015 버호벤 오픈 토너먼트(준결승 / 16이닝 40:21 딕 승). 전 경기 승리한 딕 선수의 우세하다.
발 디딜 틈도 없이 둘러싼 관중들의 힘찬 박수 소리와 함께 결승전이 시작되었다.
딕 선수의 초구로 시작된 경기는 초중반 차분히 흘러갔다. (4이닝 5:9, 6이닝 12:14, 8이닝 23:14 쉬는 시간)
쉬는 시간 이후에도 극도의 탐색전으로 (10이닝 23:25, 11이닝 24:26, 12이닝 27:26, 13이닝 27:26) 비등한 스코어를 이어갔다.
딕 선수가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14이닝째 딕 선수는 회심의 하이런 10점을 기록했고 스코어 37:26을 만들었다. 이에 프레드릭 선수는 침착하게 17이닝에 2득점, 18이닝에 4득점하며 39:34로 바짝 추격했다.
마지막 기회임을 직감한 딕 선수는 19이닝째 나머지 1점을 성공시키며 40점에 도달했고 6점이 남은 후구 프레드릭 선수는 초구를 실패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이로써 딕 선수는 2015년 첫 번째 월드컵(룩소르)에 이어 2016년 첫 번째 부르사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딕 야스퍼스
준우승 프레드릭 코드롱, 우승 딕 야스퍼스, 공동 3위 에디 멕스,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
성공적인 폐막을 알리는 UMB 신임 회장 파루크 바르키
2016 부르사 월드컵 이후 변경된 세계 랭킹과 랭킹 포인트는 아래와 같다.
1위.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 440
2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 311
3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 307
4위. 에디 멕스(벨기에) - 293
5위.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 264
6위. 프레드릭 코드롱(벨기에) - 259
7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 206
8위. 사메 시돔(이집트) - 181
9위. 롤란드 포톰(벨기에) - 173
10위. 조재호 -164
11위. 강동궁 - 159
12위. 트란 퀴엣 치엔(베트남) -157
다음 대회는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2016 월드 팀 챔피언십이며 코줌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2016 부르사 월드컵 본선 32강부터 결승까지의 경기 결과는 아래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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