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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슈퍼컵 Euphony - Antwerp (BEL)

슈퍼컵, 2016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 다니엘 산체스

등록자 on 2017년 3월 6일

슈퍼컵, 2016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 다니엘 산체스

© 영광의 주인공 다니엘 산체스 (스페인)

지난 한국 시간 3월 5일 새벽 4시 벨기에 안트워프 힐튼 호텔에서 다니엘 산체스와 딕 야스퍼스 선수의 슈퍼컵 경기가 진행됐다. 7점제 4선승으로 치러진 세트 경기는 쉴 틈 없이 펼쳐졌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건 월드챔피언 다니엘 산체스였다. 3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며 먼저 3승을 챙긴 다니엘 산체스는 금세 슈퍼컵 우승에 가까워졌다. (1세트 7-5 / 2세트 7-5 / 3세트 7-0)

하지만 월드컵 챔피언 딕 야스퍼스는 쉽게 슈퍼컵 우승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4세트부터 딕 야스퍼스 선수의 경기 감각이 돌아왔고 큰 점수 차를 유지하며 3연승을 거둬 다니엘 산체스 선수를 따라잡았다. (4세트 7-1 / 5세트 7-2 / 6세트 7-2) 최종 우승 기로에 선 두 선수의 마지막 7세트는 3:3 상황에 어울리게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부치기를 맞이했다.

이는 슈퍼컵 역사상 두 번째 승부치기 경기로 2005년 다니엘 산체스와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의 경기 이후 13년 만에 맞이한 승부치기였다.

대결은 첫 번째 승부치기로 끝나지 않았다. 초구인 다니엘 산체스는 3점이라는 작은 점수를 만들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딕 야스퍼스는 금세 3점을 만들며 슈퍼컵 우승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마무리 4점째에 키스가 나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 번째 승부치기 역시 두 선수 모두 2점에 그치며 승부의 끝은 좀처럼 보이지 않아 두 선수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았다.

하지만 냉정함을 잃지 않은 건 다니엘 산체스 선수였다. 세 번째 승부치기에서 저 득점인 2점을 기록했지만 딕 야스퍼스가 단 1점에 그치며 결국 2016 슈퍼컵 우승은 다니엘 산체스 선수에게 돌아갔다.

최종 승자가 결정되는 순간

1Set 다니엘 산체스 vs 딕 야스퍼스 7:5

2Set 다니엘 산체스 vs 딕 야스퍼스 7:5

3Set 다니엘 산체스 vs 딕 야스퍼스 7:0

4Set 다니엘 산체스 vs 딕 야스퍼스 1:7

5Set 다니엘 산체스 vs 딕 야스퍼스 2:7

6Set 다니엘 산체스 vs 딕 야스퍼스 2:7

7Set 다니엘 산체스 vs 딕 야스퍼스 7:7 / 3:3 / 2:2 / 2:1

<최종 우승 - 다니엘 산체스>

 

2016 올해의 선수상 세명의 후보

이어서 진행된 영광의 2016 올해의 선수상 투표 결과 다니엘 산체스가 165표, 프레드릭 코드롱 141표, 딕 야스퍼스 133표를 기록하며 2016 올해의 선수상 역시 다니엘 산체스가 이름을 올렸다.

세미 세이기너 선수의 매직쇼에 함께한 다니엘 산체스 선수

이로써 2016년 월드챔피언 등극과 함께 로잔 마스터즈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한 해를 보낸 다니엘 산체스는 슈퍼컵 우승과 올해의 선수상 타이틀을 거머쥐며 2016년 활약의 마지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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