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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Luxor (EGY)

2015 룩소르 월드컵, 16강 진출자 및 8강 대진

등록자 on 2015년 4월 3일

2015 룩소르 월드컵, 16강 진출자 및 8강 대진

© 8강에 진출한 황형범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16강의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최성원 선수는 일방적인 경기로 8강에 진출했다. 상대인 장 폴 드 브루인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좀 처럼 힘을 쓰지 못했고, 만회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9이닝 40:23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행직 선수의 진면목이 오늘도 한껏 드러났다. 32강전에서 강동궁 선수를 무섭게 몰아부친 그는 이번 16강에서도 제레미 뷰리를 상대로 맹렬한 기세를 이어갔다. 경기 내내 에버리지 2점대를 유지했고, 연속 다득점을 기록했다. 22이닝 29:40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룩소르 월드컵에서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는 최근 부진을 완벽하게 떨쳐내는 경기력을 보였다. 당구 황제 토브욘 블롬달을 상대로 하이런 10점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자신감있는 스트록을 선보였다. 하지만 토브욘 블롬달의 노련한 경기에는 미치지 못하며 26이닝 40:36으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숨은 강자 황형범은 우승후보 프레드릭 코드롱과의 경기에서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그만큼 황형범 선수는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고, 지켜보던 한국 선수들은 황형범 선수에게 드디어 기회가 왔음을 느꼈다. 중반 코드롱의 견제로 주춤했지만 한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고 26이닝 40점에 먼저 도달했다. 8점이 남은 코드롱 선수는 후구에 단 2점에 그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고,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26이닝 40:34)

한편, 공동 세계 1위의 에디 멕스는 터키의 루피 체넷와의 경기에서 뒤지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35이닝 39:28로 단 1점만을 남기고 있던 에디 멕스였지만 루피 체넷이 마무리 12점을 성공하며 대 역전극을 일궈냈다. 

이로써 벨기에의 별들이 16강에서 좌절했고 최성원, 김행직, 황형범 선수는 8강전에서 한국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지는 8강전은 한국시간 11시 시작되며 코줌에서 시청할 수 있다.

 

8강전 대진 및 시간은 다음과 같다.

한국시간 오후11시

최성원 (한국) vs 김행직 (한국)

롤란드 포톰 (벨기에) vs 토브욘 블롬달 (스웨덴)

 

한국시간 오전1시

황형범 (한국) vs 딕 야스퍼스 (네덜란드)

다니엘 산체스 (스페인) vs 루피 체넷 (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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