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부산전국대회 결승전에서 만난 김봉철, 허정한 선수가 1년만에 춘천전국대회 4강전에서 다시 만났다. 부산전국대회에서 허정한 선수에게 우승을 안겨주었던 김봉철 선수는 초구를 잡으며 설욕전에 나섰다.

좋은 컨디션을 보인 김봉철 선수는 시작부터 6이닝동안 공타없이 12득점을 하며 에버리지 2.0을 유지했고, 허정한 선수 또한 득점에 불을 붙이며 6이닝 16득점으로 김봉철 선수를 앞서고 있었다.

꾸준한 득점력을 보인 김봉철 선수는 9이닝 하이런 8점과 함께 역전하며 21:16으로 쉬는시간을 가졌지만 그 후 허정한 선수의 5득점으로 10이닝 21:21, 동점상황이 만들어졌다.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고 15이닝 25:26, 17이닝 28:28, 19이닝 28:29로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었다. 20이닝, 허정한 선수가 그 흐름을 깼다. 차분하게 하이런 8득점을 하며 31:37로 달아났고, 마침내 25이닝 40:35로 마무리하며 황형범 선수와의 결승전을 준비를 할 수 있었다.

2014 춘천 국제레저대회 전국3쿠션 오픈 당구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황형범 vs 허정한 선수의 결승전이 곧 이어지며 빌리어즈tv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