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세계 선수권 대회(월드 챔피언쉽) - Seoul (KOR)
2014 3쿠션 월드챔피언쉽의 화려한 개막 - 16강전 경기 결과 및 8강 안내
© 진정한 승부사, 최성원
본선 16강이 모두 끝났다. 선수들의 진정한 스포츠쉽을 엿볼 수 있는 경기들이 쏟아져나왔고 수준 높은 경기와 매너에 관중들의 박수 소리가 경기장을 떠나질 않았다.
<16 - 1> 서현민 VS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
예선 1위의 페드로 선수와 예선 16위의 서현민 선수가 맞붙었다. 경기는 의외로 한 선수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끝이났다.
예선전 토탈 에버리지 3.478를 기록했던 페드로 선수는 어제의 감을 완전히 잃은 듯 공타가 계속되었고 평소 많은 연습량과 성실함으로 잘 알려진 서현민 선수는 자신에게 돌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이어나갔다.
<16 - 1> 허정한 VS 루벤 레가즈피(스페인)
옆테이블에서는 한국의 허정한, 스페인 출신의 레가즈피 선수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국내랭킹 1위를 고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허정한 선수에게 레가즈피 선수가 제동을 걸었다. 두 선수는 경기 내내 잡고 잡히는 스코어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결국 두 선수는 25이닝 40 : 40으로 승부치기로 승부를 가져갔다.
초구인 레가즈피 선수가 먼저 3점을 득점했고 후구인 허정한 선수는 아쉽게 2점에 그치며 경기는 종료되었다. 결국 경기는 레즈가피 선수의 승리로 끝났고 허정한 선수는 안타깝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5이닝 / 40 : 40, 승부치기 3 : 2 레가즈피 승)
<16 - 2> 최성원 VS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최성원 선수의 진가가 드러나는 명경기가 탄생했다. 2이닝에 하이런 10점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인 최성원 선수는 4이닝 때 수구와 1목적구, 2목적구가 코너에 아주 가까이 붙은 애매한 공을 만났다. 고심 끝에 3뱅크샷을 구사했고 심판은 득점 콜을 외쳤다. 그러나 최성원 선수는 맞지 않았다는 제스쳐를 취했고 상대인 산체스 선수에게 치라고 손짓했다. 산체스 선수는 심판의 콜에 따라 경기를 진행하겠다며 거부했다.
관중들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결국 최성원 선수는 판정이 애매해 득점을 인정하지 않으며 자리에 돌아가 착석했고 관중석에서는 또 한번의 기립 박수가 터져나왔다. 심판은 득점 콜을 수정하며 산체스 선수에게 순서를 돌렸다. 산체스 선수는 최성원 선수에게 악수를 건네 감사의 뜻을 전하며 경기를 이어갔다.
그 외 16강전 결과는 아래와 같다.
<16 - 2> 에디 멕스(벨기에) VS 후베르니 카타노(콜롬비아)
(36이닝 / 40 : 30 에디 멕스 승)
<16 - 3>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VS 장-폴 드브루인(네덜란드)
(16이닝 / 30 : 40 장-폴 드브루인 승)
<16 - 3>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VS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16이닝 / 23 : 40 타이푼 타스데미르 승)
<16 - 4>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VS 트란 쿠옛 치엔(베트남)
(20이닝 / 40 : 30 토브욘 블롬달 승)
<16 - 4> 프레드릭 코드롱(벨기에) VS 조재호
(15이닝 / 40 : 11 조재호 승)
아래 링크에서 16강전 상세한 경기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http://files.umb-carom.org/Uploads/Results/43/F.%20MT%201_8.pdf
이어지는 8강전은 오후 6시에 시작되며 대진표 및 시간표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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