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3쿠션 고등부(남), 개인전(여) 결과

조명우 선수가 서천 전국대회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조명우 선수는 15일 서천 전국대회 고등부 결승에서 환일고의 김동엽 선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며 앞으로 오랜 시간 쌓아 올릴 금자탑의 초석을 또 한번 다졌다.  

이미 국내 주니어 레벨에서는 적수가 없는 실력의 조명우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하이런 11점 등 수재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내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도 초반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쥐었지만 막판 김동엽 선수의 끈질긴 추격에 페이스를 잃고 흔들리는 듯 했다. 하지만 이미 크게 기울어진 흐름은 바뀌기 힘들었고, 동석한 코치의 조언 등으로 마음을 다잡으며 25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김동엽 선수는 후구로 마지막 기회를 노렸지만 16점에 그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26이닝 25:18 - 조명우 승

한편, 여자부에서는 국내랭킹 1,2위 이신영, 박지현 선수가 또 한번 만났다.

작년 서천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전에서 만나 다시 한 번 최강자를 가렸고 주인공은 이신영 선수가 되었다. 작년에 박지현 선수에게 우승을 빼앗긴 분풀이라도 하듯 경기 내내 리드를 놓치지 않던 이신영 선수는 막판 21:15에서 4점을 마무리하며 끈질기게 추격하던 박지현 선수를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신영 선수는 2012년부터 3회 연속 결승 진출이며 박지현 선수도 2012년 준결승, 2013년 결승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이다. 2012년에는 이신영 선수가 준우승, 박지현 선수가 공동3위를 차지했으며 2013년에는 박지현 선수가 우승, 이신영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4이닝 25:17 - 이신영 승

그 외 종목별 결과는 아래와 같다.

캐롬 3쿠션 고등부(남) 개인전

1위 조명우(매탄고)

2위 김동엽(환일고)

공동 3위 김태관(매탄고), 김태환(환일고)

캐롬 3쿠션 개인전(여)

1위 이신영

2위 박지현

공동 3위 송은주(부산당구연맹), 이은영(서울당구연맹)

포켓 9볼 개인전(여)

1위 김가영(인천당구연맹)

2위 박은지(동양기계)

공동 3위 최솔입(제주당구연맹), 국빈(경북당구연맹)

포켓 10볼 개인전(여)

1위 차유람(충남당구연맹)

2위 김가영(인천당구연맹)

공동 3위 최솔입(제주당구연맹), 이귀영(전남당구연맹) 

곧이어 캐롬 3쿠션 개인부(남) 8강전 허정한 vs 서현민 선수의 경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