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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자네티, 에버리지 대회 기록으로 2013 유럽피안 챔피언 등극

등록자 on 2013년 4월 15일

마르코 자네티, 에버리지 대회 기록으로 2013 유럽피안 챔피언 등극

© Kozoom/Harry van Nijlen
시상식 장면

 

마르코 자네티가 2013년 유럽피안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일요일 오후 2시 30분에 벌어진 결승전 경기에서 마르코 자네티는 독일의 크리스티앙 루돌프를 상대로 40대 10 (18이닝, 에버리지 2.222)의 승리를 따내며 챔피언 자리에 오름과 동시에 유럽피안 챔피언쉽 대회 기록인 전체 에버리지 2.500도 동시에 기록했다. 

올해 51살의 마르코 자네티는 이탈리아의 유일무이한 월드 클래스 선수로, 지금까지 두번의 월드 챔피언 타이틀과 다수의 월드컵 및 큰 이벤트 경기들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직까지 유럽피안 챔피언 타이틀은 보유하지 못했었다. 이번 우승으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또 한번 당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게다가 이번 우승은 에버리지 대회 기록 2.500을 동시에 기록하며 이루어낸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자네티는 32강에서 라덱 노박을 상대로 17이닝 (에버리지 2.353), 16강에서 마틴 혼에게 16이닝(에버리지 2.500), 8강전에서 딕 야스퍼스에게 17이닝(에버리지 2.353), 그리고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각각 프레드릭 코드롱, 크리스티앙 루돌프를 상대로 12이닝(3.333), 18이닝(2.222)을 기록하며 승리하였다. 

이와 동시에 자네티는 올해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월드 게임 출전권도 따내게 되었는데, 이번 챔피언쉽 입상자인 크리스티앙 루돌프, 글렌 호프만과 에디 멕스(현 월드 챔피언), 딕 야스퍼스(현 월드 게임 타이틀 보유자), 그리고 프레드릭 코드롱을 대신해 롤란드 포톰이 같이 참가를 하게 된다. (코드롱은 참가를 포기하였다)

마르코 자네티는 이번 대회 유일하게 에버리지 2.0을 넘긴 선수이고, 공동 3위를 차지한 프레드릭 코드롱은 자네티 와의 준결승 경기에서 28점 세계 타이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아래는 최종 순위와 기록이다 (순위, 선수 이름, 국적, 에버리지, 하이런 순)

 

1 마르코 자네티 (이탈리아) 2500, 14

2 크리스티앙 루돌프 (독일) 1465, 9

3 프레드릭 코드롱 (벨기에) 1869, 28

4 글렌 호프만 (네덜란드) 1059, 5

5 딕 야스퍼스 (네덜란드) 1793, 11

6 무랏 나시 쵸클루 (터키) 1579, 12

7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그리스) 1519, 8

8 롤란드 포톰 (벨기에) 1492, 8

9 마틴 혼 (독일) 1527, 8

10 제롬 바베일론 (프랑스) 1519, 8

11 다니엘 산체스 (스페인) 1461, 7

12 제레미 뷰리 (프랑스) 1381, 8

13 루트피 세네트 (터키) 1318, 14

14 사메 시돔 (이집트) 1142, 9

15 장-폴 드 브루인 (네덜란드) 103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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