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독일 분데스리가 (GER)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오늘 개막
© Kozoom Photo
올해 독일 챔피언인 크리스티앙 루톨프 (보트로퍼 BA 팀)
지난 9월 1일 네덜란드 정규리그가 시작된데 이어 오늘 오후 2시에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도 개막을 한다. 분데스리가는 1부리그 10개팀과 2부리그 20개팀 (북부 지역인 A그룹과 남부 지역인 B그룹에 각각 10개팀)이 매년 9월부터 다음해 5월 말까지 9개월 동안 풀리그를 펼치는 명실상부한 유럽의 핵심 리그이다. 각 팀은 나머지 9개 팀과 홈&어웨이 방식으로 두 경기씩을 치뤄, 한 시즌 동안 총 18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각 팀은 이미 선수 구성이 끝난 상태이고, 상당수의 팀이 세계 탑 클래스 선수들을 한명 이상씩 보유하게 되었다. 터키의 무랏 나시 쵸클루와 타이푼 타스데미르, 스페인의 다니엘 산체스를 전역 영입해 3부 리그부터 시작한 라벤스부르그 팀은 올해 드디어 1부 리그에 입성하여 독일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한다. BCC 뷔텐 팀은 작년처럼 에디 레펜스, 슈테판 갈라, 로니 린더만을 앞세워 리그 1위 수성에 나선다.
BSV 벨베르트 팀은 벨기에의 에디 멕스를, BF 슈테어크라데 팀은 네덜란드의 장-반 에르프를 1번 선수로 내세웠다. 재작년 2부리그 팀에 전격 출격한 딕 야스퍼스는 올해도 같은 막데부르크 팀에서 마루크 쉔호프와 팀을 이끈다. 김행직 선수가 2년간 뛰며 독일 챔피언 자리를 지켰던 Horster Eck팀은 작년에 해체되면서 팀원 전원이 올해 베르기쉬 글라드바흐 팀으로 새 팀을 꾸렸다. 예전처럼 토브욘 블롬달과 마틴 혼이 팀의 1,2번을 지키고, 마쿠스 되머와 프랑크 에버스만이 3,4번으로 뒤에서 서포트를 한다. 올해는 네덜란드의 글렌 호프만과 데이브 크리스티아니도 후보 선수로 영입되어 다른 선수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게 되었다.
올해 독일 챔피언이자 유럽피안 챔피언쉽 은메달 리스트인 크리스티앙 루돌프는 작년과 같이 보트로퍼 BA 팀에서 주장을 맡았다.
한편, 올해는 2부 리그의 경기가 무척이나 재미있어질 전망이다. 우선 9년만에 분데스리가로 복귀하는 마르코 자네티가 1부리그가 아닌 2부리그를 택했다. 자네티는 BC 뮌헨 팀에서 팀을 이끌며 1부리그로 승격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자네티는 2004년 BC 엘버스베르크 팀 소속으로 당시 세계 기록이었던 9이닝 50점 (에버리지 5.555)를 기록하기도 했다. 우연찮게도(?) 당시 상대 선수는 프레드릭 코드롱 이었다. 공교롭게도 올해는 코드롱이 BC 엘버스베르크 팀에 영입되어 자네티의 뮌헨 팀과의 숙명의 한판을 벌이게 되었다.
한국의 강인원 선수는 그동안 활약했던 BFR 페어바흐 팀이 스폰서의 부재로 해체되면서 BF 만하임 팀으로 이적하였다. BF 만하임 팀에는 한국의 박우진 선수가 이미 5년째 뛰고 있고, 올해는 두 선수가 나란히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강인원 선수는 시즌 시작에 맞춰 12일 독일로 입국했으며, 오늘 자네티 선수의 BC 뮌헨 팀과 개막전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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