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뉴스 캐롬 빌리아드

 

캐롬 빌리아드 - 캐롬 - 코줌 뉴스 (KOR)

2012 한바탕 전주배 전국당구대회 4월 1일 소식

등록자 on 2012년 4월 1일

2012 한바탕 전주배 전국당구대회 4월 1일 소식

© kozoomkorea

 

 

 

 

 

 

 

 

 

 

한바탕 전주배 2012 전국당구대회 4월 1일 소식

 

 

3쿠션 종목(선수부)에서 3월 30일과 31일 이틀 간에 걸쳐 자웅을 겨룬 결과 16강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4월 1일에는 8강과 4강 진출자를 가리는 경기들이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계속되었다.  대부분의 상위 랭커들이 16강에 진출하였지만 이충복 선수는 강상구 선수와의 경기에서 컨디션 난조로 패하면서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만 하였다.  

 

16강 진출자는 다음과 같다.

 

김경률:김재근

오성규:황형범

김형곤:박인수

김동훈:최성원

조재호:김무순

송현일:강동궁

강상구:박근형

황봉주:허정한

 

4월 1일 열린 16강전에서는 김경률, 황형범, 박인수, 김동훈, 조재호, 강동궁, 강상구, 허정한 선수가 8강 대열에 합류하였다.  16강전에서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온 것은  최성원 선수와 김동훈 선수의 경기였다.  전날 열린 64강전 서현민 선수와의 경기에서 20대29로 역전당한 상황을 다양한 국내외 경기 경험을 토대로 강한 정신력을 선보이며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머쥔 최성원 선수는 신예인 김동훈 선수를 맞이하여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할 것으로 모두 기대하였다, 그러나, 자비를 털어서 월드컵에 참가할 정도로 당구 선수로서의 미래에 의지를 불태우던 김동훈 선수의 경기력에는 거침이 없었다.  테이블 상태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난조를 보이는 최성원 선수를 상대로 마지막 3이닝에서 3점, 4점, 4점을 연달아 득점하면서 2011년 AGIPI 대회 우승자이자 2012년 터키 안탈리아 월드컵 우승자를 8강 대열에서 떨어뜨리고 말았다.  

 

또한, 이 경기와 더불어 오성규 선수와 황형범 선수간의 경기는 3쿠션 테이블 중 마지막 24번 테이블에서 펼쳐진 가운데 엎치락뒤치락 양상으로 전개되어 이를 지켜보는 팬들과 동료 선수들에게 16강전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이틀 간에 걸쳐 열린 경기에서 꾸준한 득점과 경기운영능력으로 상대를 연달아 물리치고 올라온 오성규 선수는 지난 대회와 이번 대회 연속 16강에 올랐던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더 나은 결과를 얻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뱅킹에서 초구를 차지한 황형범 선수(국내 랭킹 6위)의 초반 득점력이 불을 뿜으면서 11점차로 앞서나가자 오성규 선수의 의지가 사그러져 가는 가운데 중반 이후 절묘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다시 기회를 잡은 오성규 선수는 연속 10득점의 기염을 토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부에 들어서자 24대 24로 따라온 상대를 3득점으로 앞서나가 27대 24를 기록했을 때만 해도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듯 하였다. 다시 3득점한 황형범 선수가 27대27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 때 받은 평이한 뒤돌리기 배치에서 긴장한 나머지 오성규 선수가 득점하지 못하자 이를 기다렸다는 듯 황형범 선수가 연속 3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오성규 선수는 방송해설을 하면서 틈틈히 다져온 경기력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거의 손에 쥐었던 대어를 놓친 아쉬움에 분루를 삼킬 수 밖에 없었다.  

 

 

8강전 대진표는 다음과 같다.

 

김경률:황형범

박인수:김동훈

조재호:강동궁

강상구:허정한

 

16강전에 이어 연속으로 벌어진 단체전 경기가 일단락되고 다시 8강전이 속개되었다.  4강 진출자는 김경률, 김동훈, 조재호, 허정한으로 결정되었는데 특히 김경률 선수와 황형범 선수 간의 경기는 김경률 선수의 대역전승으로 마무리되면서 갤러리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고 역시 김경률 선수답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첫째 날 수평에 이상이 생기면서 수리하느라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테이블에서 두 선수이 경기가 진행되었고, 초반에 연속득점과 함께 철저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황형범 선수가 큰 점수차이로 경기를 주도하였다.  더블쿠션조차 선택하기 힘들 정도로 강력한 수비를 당하는 가운데 김경률 선수는 자신의 평상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해 초조함이 앞섰고 이에 반해 황형범 선수는 16강전에서 재역전승을 거둔 기세로 득점을 이어나가면서 국내랭킹을 높이고 세계 무대로 진출할 의지를 불태웠다.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김경률 선수를 상대로 긴장의 끈을 놓치 말았어야 할 상황에서 불필요한 공략법을 선택했던 황형범 선수는 이후 경기가 어떻게 전개될 지 전혀 예측하지 못하였다.  22대 13의 상황에서 앞돌리기 대회전을 선택한 김경률 선수는 키스를 피하고 득점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빨간공을 최대한 얇게 맞추고 회전량을 약간 늘려 앞돌리기를 시도하였다.  생각보다 얇게 맞은 공은 5쿠션으로 상대공을 맞추어 득점에 성공하였고 김경률 선수는 경기 중 거의 처음으로 포지션플레이를 전개할 수 있는 배치를 맞이하면서 연속 10득점을 기록하고 단번에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기세가 한풀 꺾인 황형범 선수를 상대로 다시 1점-5점-1점을  앞세워 4강 진출에 성공한 김경률 선수에게 팬들의 찬사가 이어졌고, 24대 30으로 쓰라린 패배를 당한 황형범 선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된 부산당구연맹 소속 최성원 선수와 함께 단체전에 집중하기 위해 마음을 추스릴 수 밖에 없었다.  

 

16강전에서 세계 챔피언 최성원 선수를 무너뜨린 김동훈 선수는 박인수 선수를 상대로 쉴 틈 없이 몰아부치며 전국 대회 4강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면서 거함 김경률 선수와의 4강전을 잔뜩 벼르고 있다.  전날 포커페이스와 차분한 경기력으로 이충복 선수를 이기고 올라온 강상구 선수는 허정한 선수의 가공할 득점력에 힘을 써보지 못하고 8강 진출로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한편,  조재호 선수는 박수아 선수의 열띤 응원을 등에 업은 강동궁 선수를 상대로 강공법으로 몰아세워 4강에 가장 먼저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며 4월 2일 허정한 선수와의 4강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반전에 반전을 더하며 4강 진출자를 결정지은 3쿠션 종목은 4월 2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이어지며 4강전 이후 경기는 SBS ESPN에서 중계방송할 예정으로 직접 경기장을 찾지 못한 많은 당구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설레임으로 다가올 것이다.

 

뉴스로 돌아가기

코멘트

가장 먼저 코멘트를 남기세요

새로운 코멘트 등록하기

코멘트를 남기시려면 로그인을 하셔야 합니다.

Forgot your password?

아직 아이디가 없으세요?

회원가입을 하시면 포럼에 사진을 포함한 코멘트를 달 수 있고, 정기 뉴스레터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라이브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패스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코줌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