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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한바탕 전주배 3쿠션 단체전 우승 - 최성원/황형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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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우승으로 빛나는 부산 사나이들 - 최성원 선수와 황형범 선수>
당구 경기에서 언제나 패자는 존재한다. 모든 당구 경기에서 50%는 패자로 기록될 수 밖에 없고, 최후의 승자는 언제나 한사람일 뿐이다.
전날 열린 3쿠션 개인전 선수부 경기에서 신예 김동훈 선수에게 석패한 최성원 선수와 함께 단체전 팀을 이룬 황형범 선수는 김경률 선수를 만나 연속 다섯번이나 고배를 마신 쓰라린 기억을 안고 단체전에 나서야 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았다. 김경률 선수에게 아깝게 역전패당한 기억을 곱씹으며 잠을 못이룬 황형범 선수는 눈물보다 더한 괴로움을 이겨내고 다시 새롭게 각오를 다지며 임한 단체전 4강전과 결승전에서 전국대회 첫 우승이라는 큰 훈장을 거머쥐었다.
부산당구연맹에서 최성원 선수와 함께 전국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황형범 선수에게 팬들이 거는 기대가 크기에 그는 실망하지 않고 또 다른 패배를 통해 성숙해져갈 것을 기대한다. 패배를 통해 배우는 선수야말로 미래가 밝다.
또한, 개인전에서 왼쪽 어깨 회전근 이상으로 계속 컨디션이 살아나지 않던 최성원 선수는 동료의 아픔을 달래주고자 단체전 매경기마다 혼신의 힘을 다하였고, 괴로워하던 황형범 선수에게 마지막 순간 환호성을 안겨주었다. 조만간 어깨를 수술할 예정이라고 소식을 전하는 최성원 선수가 수술과 재활의 고통을 이겨내고 다시 정상에 올라 밝게 전하는 미소를 우리 모두 기대해 본다.
한바탕 전주배 2012 전국당구대회 3쿠션 선수부 단체전 결과
우승 - 최성원/황형범(부산당구연맹)
준우승 - 김봉수/원은식(경기당구연맹)
공동3위 - 김종완/정호석(서울당구연맹), 김재근/김라희(인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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