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대한중고당구연맹회장배 - Seoul (KOR)
2012년 피날레를 장식한 중고당구연맹회장배
© wonjun
3쿠션 고등부 입상자들
<2012년 피날레를 장식한 중고당구연맹회장배>
당구 종목을 학생들에게 널리 알려 당구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더불어 학생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인격 함양을 도모하고자 중고당구연맹과 대한당구연맹이 힘을 합하여 개최한 제2회 대한중고당구연맹회장배 학생당구대회가 상명고등학교에서 열띤 경쟁을 뒤로 하고 폐막하였다.
2012년을 마감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이 높았던 3쿠션 종목 고등부 개인전에서는, 세계 주니어 챔피언쉽 준우승의 경험을 간직하고 다수의 국내대회에서 고교 최강자로 인정받은 김준태 선수(수원 매탄고)와 고교 2학년임에도 올해 들어 2관왕을 차지하며 새로운 강호로 떠오른 정해창 선수(청주 흥덕고)가 격돌하였다.
먼저 준결승전을 치른 정해창 선수는 배명고의 이범열 선수를 상대로 초반 크게 앞서 나갔으나, 중반 이후 연속득점을 몰아치며 추격하던 이범열 선수에게 역전을 허용하였다. 그러나, 19대17로 패배의 위기에 봉착한 정해창 선수는 상대가 쉬운 배치를 실수로 놓치자 바로 연속 3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재역전승으로 결승에 선착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김준태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역시 강적인 배명고의 조찬호 선수를 맞아 중반 이후 앞선 득점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의 시간대가 달라 양 선수에게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게 한 후 다시 오후 4시경에 속개된 결승전에서는 뱅킹을 통해 초구를 차지한 정해창 선수가 먼저 앞서나가는 듯 하였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서 김준태 선수가 분위기를 뒤엎는 다득점을 하며 다시 경기 양상을 주도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정해창 선수는 꾸준한 득점으로 상대를 추격하였지만, 김준태 선수는 중반 이후에도 경기 흐름을 잃지 않고 득점을 이어가며 결국 17이닝만에 20대15(김준태 - 하이런 4점, 애버리지 1.176, 정해창 - 하이런 3점, 애버리지 0.882)로 상대를 물리치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되었다.
한국체육대학에 당구특기로 입학이 결정된 김준태 선수는 이로써 올해 가장 많은 타이틀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고, 김준태 선수를 넘어서려던 정해창 선수의 노력은 또 한번 더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하지만, 2012년 들어 성장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온 정해창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2013년 고교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가 열린 상명고등학교는 기존 대회와 달리 일반 클럽이나 체육관이 아니라 안정적인 대리석 바닥면을 갖춘 건물에서 경기를 치르도록 준비하였고,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테이블 상태가 좋았고 일관된 동선을 유지하여 경기 분위기가 뜨거우면서도 차분하였다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중고연맹 대회임에도 대한당구연맹에서 적극적으로 경기 운영과 준비를 지원하여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학부형들, 지도자들 모두 어느 학생대회보다 운영이 원활하였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 2회 중고당구연맹회장배 전국학생당구대회 결과
<캐롬 3쿠션>
중등부
우승 조명우(도곡중)
준우승 임준우(푸른중)
공동3위 장대현(익산부천중), 임상엽(배명중)
고등부
우승 김준태(매탄고)
준우승 정해창(청주흥덕고)
공동 3위 이범열(배명고) 조찬호(배명고)
단체전
우승 김준태, 임성균(매탄고)
준우승 조찬호, 이범열(상명고)
공동 3위 진영수, 최영재(상명고), 이진홍, 정해창(청주흥덕고)
<포켓 9볼>
중등부
우승 이우진(연현중)
준우승 박정민(엄창중)
공동 3위 노윤석(환일중), 강효은(동덕여중)
고등부
우승 이재현(배명고)
준우승 류지형(방산고)
공동 3위 백미소(인천여고), 오세원(수원여고)
단체전
우승 박태훈, 한상우(배명고)
준우승 임택동, 이재현(배명고)
공동 3위 이대규, 김준태(매탄고), 김태환, 노병화(환일고)
<스누커>
중등부
우승 이에녹(배명중)
준우승 최혜민(상명중)
공동 3위 없음
고등부
우승 이대규(매탄고)
준우승 노병화(환일고)
공동 3위 류지원(잠실여고), 한상우(배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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