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부터 9일까지 포루투갈의 포루토(Porto)에서 펼쳐질 월드챔피언쉽(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48명의 선수 명단이 거의 확정되었다. 작년도 챔피언인 네덜란드의 딕 야스퍼스 선수는 1번 시드를 받으며, UMB 세계 랭킹에 의해 20명의 선수가 자동 출전권을 갖는다. 이 20명에는 한국 선수가 무려 5명이나 포함되어 있다. 김경률, 최성원, 조재호, 이충복, 강동궁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작년까지 월드챔피언에 출전했던 허정한 선수는 올해 한국 랭킹에서 밀려 아시안 챔피언쉽에 참가하지 못함으로써 대륙연맹 점수를 받지 못해 이번 대회에 참가를 못하게 되었다. 한국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15명의 선수명단에는 프레드릭 코드롱, 토브욘 블롬달, 다니엘 산체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마르코 자네티 등 세계 탑랭커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나머지 자리는 유럽당구연맹(CEB) 시드로 12명, 판아메리카(CPB) 연맹 시드로 8명, 아시아연맹(ACBC) 시드로 4명이 출전하게 된다. 그리고 주최측의 와일드카드가 2명, 마지막으로 UMB의 와일드카드가 1명 포함된다. 8월 13일 현재, 3장의 와일드 카드를 제외한 45명의 선수명단이 모두 확정되었다. 

한편, 아시아 연맹 시드로는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 성적순으로 오 다케시마(일본), Quyet Chien Tran (베트남), 두옹 안 부(베트남), Nguyen Quoc Nguyen(베트남) 선수가 출전한다. (우승을 한 김경률 선수는 UMB 랭킹으로 자동출전권을 얻었기 때문에 와일드 카드에서 제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