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아지피 마스터스 2012 - Schiltigheim (FRA)
본선 20강 조별예선, 강동궁 선수 힘든 출발
© Didier Fioramonti
그룹 리그 경기중인 블롬달 선수와 강동궁 선수
어제 시작된 2012 아지피 빌리아드 마스터즈 본선 20강 C,D그룹 조별예선전에서 강동궁 선수가 힘든 출발을 했다. 시차 극복을 위해 지난 주 터키 안탈야 월드컵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독일에 머물면서 훈련을 했던 강동궁 선수는, 첫 경기에서 블롬달 선수를 상대로 41:50 (27이닝)로 패하면서 다시한번 블롬달 선수에 대한 징크스를 확인했다. 강동궁 선수는 지난 몇년간 '블롬달 전담반' 이라는 우스개 소리를 들을 정도로 월드컵, 월드챔피언쉽 등 국제대회에서 블롬달 선수와 많은 경기를 했지만 아직까지 단 한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경기 초반 두 선수는 모두 3점대의 에버리지로 완벽한 플레이를 했으나, 휴식시간 이후 후반전에서 잦은 실수를 범하며 아쉽게도 최고의 경기를 관중들에게 선사하지 못했다.
저녁 9시에 벌어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최악의 컨디션과 연속되는 불운으로 전반전 이후 휴식시간에 점수가 25-4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마음을 가다듬은 강동궁 선수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11점, 9점 등의 하이런으로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를 맹렬히 추격했지만 전반전에 크게 벌어진 점수차는 쉽게 좁히기 힘들었다. 결국 27이닝 째 카시도코스타스 선수가 50점에 먼저 도달하며 최종스코어 50:36으로 2패째를 안고 말았다.
강동궁 선수는 오늘(25일 일요일)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선수와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선수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최종 8강 파이널에 오르기 위해서 강동궁 선수는 남은 두 경기를 좋은 에버리지로 모두 이기고 다른 선수들의 결과를 지켜봐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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