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후루가다 월드컵 우승자 마르코 자네티와 2015 구리 월드컵 우승자 다니엘 산체스 선수가 준결승전에서 만났다. 

두 선수의 지난 32, 16, 8강 경기 결과는 아래와 같다.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vs 에디 레펜스(벨기에) - 14이닝 40:25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vs 홍진표 - 20이닝 40:30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vs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 20이닝 40:29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vs 세미 세이기너(터키) - 19이닝 40:29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vs 톨가한 키라즈(터키) - 24이닝 40:27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vs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 25이닝 44:42

준결승전 첫 번째 경기는 두 선수의 내공이 느껴지는 한 판이었다.

다니엘 선수는 초구 4점을 시작으로 3, 4, 2, 5, 5점을 연속 득점하며 공타 없이 쉬는 시간을 맞이했다. 상대 마르코 선수 역시 4이닝에 하이런 11점을 기록하며 높은 에버리지로 쉬는 시간을 가졌다. (1이닝 4:3, 2이닝 7:3, 3이닝 11:5, 4이닝 13:16, 5이닝 18:19, 6이닝 23:19 쉬는 시간)

자칫 방심했을까? 다니엘 선수는 쉬고 오자마자 4이닝 동안 공타로 기회를 날려버렸다. 반면 마르코 선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0이닝째 6점 다득점을 성공시켰고 26:33으로 30점대를 돌파했다.

이어 11이닝째 마르코 선수는 나머지 6점 중 5점을 수준 높은 샷들로 풀어내며 나머지 1점만을 남겨놓았다. (12이닝 28:39) 13이닝째 30점에 진입한 다니엘 산체스 선수에 긴장한 마르코 선수는 서둘러 나머지 1점을 마무리시켰고 작년에 이어 2연속 후루가다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어지는 준결승전 두 번째 경기는 벨기에의 프레드릭 코드롱 vs 터키의 루핏 체넷 선수가 준비 중이며 한국 시간 오후 8시에 시작된다.

지난 본선 대진과 경기 결과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준 높은 공을 구사하고 있는 마르코 자네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다니엘 산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