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 Peloponnese (GRE)
조명우 선수, 2점대 에버리지로 예선 첫날 베스트 게임 기록
© 매드박
대회 첫날 베스트 게임을 기록한 조명우 선수
오전 10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예선 라운드 첫날 경기에서, 한국의 조명우 선수(만 15세)가 2.083의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하며 기분좋은 스타트를 했다. 상대 선수는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자인 그리스의 디미트리오스 셀레벤타스 선수. 셀레벤타스는 올해 11세로 대회 참가자 중 두번째로 어린 조명우 선수보다도 무려 4살이 더 적다. 2002년생인 셀레벤타스 선수는 자신의 첫 국제대회 데뷔전을 아주 혹독하게 치루었다.
경기는 시작부터 조명우 선수의 독무대였다. 조명우 선수는 특유의 빠른 템포와 시원시원한 스트록으로 첫 6이닝만에 15점을 기록하며 경기 시작 10분만에 휴식시간을 가졌다. 이때까지 셀레벤타스 선수는 단 한점도 못올리고 있었다. 후반전에도 조명우 선수의 득점 행진은 거침이 없었고, 자신의 키보다 한뼘이상 큰 큐를 버겁게 휘두르며 경기를 치룬 셀레벤타스 선수는 조명우 선수가 25점을 올리는 동안 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쳤다. 경기 직후 셀레벤타스 선수는 조명우 선수를 극찬하며 이번 대회에 가장 확실한 우승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그룹 A에서 경기를 치룬 정해창 선수는 국제대회 첫 경기에 긴장한 탓인지 아드리엔 타코이레(프랑스) 선수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25대 18 (29이닝)으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오후 3시에 벌어진 두번째 경기에서 이탈리아의 빈센조 디 뷰올로 선수에게 25대 16 (32이닝)으로 승리하며, 내일 남은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이 결정될 전망이다.
올해 유럽피안 주니어 챔피언이자 작년 월드 주니어 챔피언쉽 준우승에 빛나는 터키의 오메르 가라쿠르트 선수는 웨슬리 반 아페어스 선수와의 경기를 25대 12 (16이닝)의 큰 점수차로 이기며 그룹 B의 1위 후보로 올랐으나, 두번째 경기에서 페드로 레이즈 선수와의 경기에서 예상외로 일방적으로 끌려가다 경기 막판 되살아난 집중력으로 25대 25의 무승부를 만들어내며 간신히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일본의 차세대 주자인 유스케 모리 선수는 대회 첫날 안타깝게 2패를 하며 조 4위로 밀려났다.
그룹 C의 호세 가르시아 선수도 올해 CPB 주니어 챔피언 답게 모하메드 엘메세리 선수를 25대 6 (19이닝, 에버리지 1.315)로 크게 이기고 조 1위에 올라있다. 오메르 가라쿠르트 선수의 동생인 버카이 가라쿠르트 선수는 첫 경기부터 포루투갈의 강적인 후앙 페레이라를 만나 25대 15로 패하였다.
내일도 오전 11시 (한국 시간 오후 5시)부터 예선 라운드 남은 경기가 시작되며, 본선 8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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