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경기도 체육대회 - Yeoncheon-gun (KOR)
경기도체육대회 당구종목 2일차, 엇갈린 명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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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개인전, 단체전 결승에 진출한 고경남
3쿠션 개인전을 비롯한 본격적인 경기들이 대부분 진행된 가운데, 치열한 경쟁 끝에 드디어 각 종목의 준결승 및 결승 진출자들의 명암이 드러났다. 당구 종목의 3쿠션 개인전 1부에서는 김병섭(부천), 박정근(김포), 최문갑(의정부), 최동선(시흥) 선수가 4강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전국대회 준우승의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던 국내랭킹 18위의 서창훈 선수(평택)는 무명의 최동선 선수를 만나 손쉬운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경기는 사뭇 팽팽하게 진행되었다. 최동선 선수는 경기 내내 단 한번도 점수를 리드하지 못했지만 작은 점수차를 유지하며 끈질기게 따라붙다가 경기 막바지인 21:22에서 29이닝째에 2득점으로 23:22를 만들며 역전하였다. 서창훈 선수는 이에 흔들리지 않고 2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 했으나 아쉽게도 남은 한 점을 아깝게 실패하였고, 최동선 선수는 침착하게 남은 2득점을 마무리하여 큰 박수갈채를 받으며 약 400위의 랭킹 차이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국내랭킹이 각각 56, 58위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었던 박광열(군포), 최문갑 선수의 경기는 노련함이 돋보이는 역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서로 경기 내내 엎치락 뒤치락하며 18이닝까지 달려온 두 선수의 경기는 22:19의 근소한 차이로 박광열 선수가 승리에 단 3점만을 남겨놓은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최문갑 선수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빛을 발하며 박광열 선수는 5이닝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하였고 그 기회를 살려 차근차근 득점을 성공한 최문갑 선수는 22:25로 역전에 성공하며 큰 환호와 함께 경기를 마무리지어 백전노장의 면모를 한껏 뽐냈다. 이로서 캐롬종목의 마지막 날인 내일은 오전 9시에 김병섭 대 박정근, 최문갑 대 최동선 의 준결승 경기가 벌어지고, 두 경기의 승자가 10시 20분에 결승전에서 만나게 되었다.
한편, 2부의 강력한 두 우승후보 김현중(양평), 고경남 선수(구리)는 서로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 내내 부진한 경기력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김현중 선수는 28이닝 동안 단 10점 득점에 그치며 꾸준히 득점을 이어간 원은식 선수(동두천)에게 패하고 말았다. 반면 조현세 선수(안성)을 상대한 고경남 선수는 경기 초반에는 김현중 선수와 마찬가지로 부진한 경기력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10이닝 정도를 지나며 점차 컨디션을 회복하여 17이닝 이후 상대를 8연속 무득점으로 묶어내며 25이닝만에 16:25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고경남 선수는 송현일 선수(오산)을 꺾고 올라온 김영배 선수(양주)와 내일 오전 10시20분으로 예정되어 있는 결승전에서 승부를 가린다.
3쿠션 개인전 경기와 함께 오늘 벌어졌던 단체전 경기에서는, 1부에서 용인(윤석용, 박경희, 성기주)과 부천(김병섭, 정길복, 우태하, 박희준), 2부에서 구리(고경남, 윤영신, 추성일, 주석희)와 오산(송현일, 노신덕, 김세진, 박춘봉)이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었다. 부천의 김병섭 선수와 구리의 고경남 선수는 3쿠션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준결승 및 결승에 진출하며 대회 2관왕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역시 오늘 벌어졌던 원쿠션 경기에서는 1부에서 이남주(의정부)와 임상열(성남), 2부에서 김진삼(양주)과 조남주(오산)가 결승에 올라 내일 오전 9시와 10시20분에 자웅을 겨루게 되었다.
당구종목의 마지막 날인 16일에 벌어지는 캐롬 각종목의 준결승 및 결승 경기들은 코줌코리아에서 전 경기 생방송으로 중계하며, 회원가입만 되어있으면 유료회원으로 전환하지 않더라도 전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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