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세계 선수권 대회(월드 챔피언쉽) - Lima (PER)
딕 야스퍼스, 다니엘 산체스 선수의 대 역전드라마
© Didier Fioramonti
대역전 드라마를 펼친 딕 야스퍼스 선수
페루 리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2011 월드챔피언쉽 4강 명단이 결정되었다. 한국의 조재호 선수는 스페인의 하비에르 팔라존 선수에게 안타까운 일격을 당하며 챔피언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마르코 자네티 선수는 우메다 류지 선수를 상대로 경기 중반 약간 주춤했지만 5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힘겹게 4강에 진출했다.
8강전 경기의 백미는 딕 야스퍼스 선수와 다니엘 산체스 선수의 대역전 드라마. 두 선수 모두 각각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와 제레미 뷰리 선수에게 첫 두세트를 내리 내주며 무너지는가 싶었다. 특히 야스퍼스 선수는 두번째 세트에서 14점에 먼저 도달하고도 마지막 1점을 마무리하지 못해 코드롱 선수에게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세번째 세트를 6이닝만에 따내며 슬슬 발동을 걸기 시작한 야스퍼스 선수는 뒤이어 네번째, 다섯번째 세트까지 모두 6이닝만에 마무리하며 코드롱 선수를 돌려보냈다.
산체스 선수 역시 첫 두세트를 내주고 힘겨운 출발을 하였다. 하지만 세번째 세트부터 전세는 역적되었다. 불과 한시간 전에 벌어진 16강전에서 제레미 뷰리 선수는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는지(에디 레펜스 선수와의 경기에서 3시간의 혈투를 벌이고 올라왔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듯 보였다. 산체스 선수는 뷰리 선수의 이런 헛점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몰아붙여 결국 4,5번째 세트를 5이닝만에 끝내며 작년도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준결승 경기는 마르코 자네티 vs 하비에르 팔라존, 그리고 딕 야스퍼스 vs 다니엘 산체스 선수의 경기로 압축되었다. 준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17일(일요일) 새벽 12시 30분(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동시에 진행되며, 대망의 결승전은 17일(일요일) 새벽 5시에 벌어질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라이브로 관전하실 수 있으며(프리미엄 패스 필요), 라이브를 놓친 회원들을 위해 다시보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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