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2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세계 여자 3쿠션 선수권’ 대회 4강 첫 번째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대펜딩 챔피언인 클롬펜하우어는 경기를 후구로 시작했으나, 꼼꼼한 경기 운영으로 경기 초반 피아비를 12이닝까지 단 3점으로 묶어뒀고, 10이닝 만에 15 대 3으로 크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가는 클롬펜하우어는 후반에도 긴장을 놓지 않고 경기에 집중했고, 20이닝부터 26이닝까지 연속 공타가 있기는 했으나, 29이닝 마지막 1점을 더하며 30점 고지에 올라  피아비를 30 대 14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클롬펜하우어는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다.

2018년 히다 오리에(일본)에 패하며 공동 3위에 머물렀던 피아비는 이번 대회도 클롬펜하우어에게 패하며 2년 연속 공동 3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더했다.

스롱 피아비

결승에 진출한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는 2일 오후 8시부터 열리는 히다 오리에와 사카이 아야코(일본)의 두 번째 준결승 경기의 승자와 오후 11시 부터 결승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2019 세계 여자 3쿠션 선수권' 경기는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생방송으로 시청 가능하다.